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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번방의 선물 영화 모티브 주인공 누명 옥살이 15년 해피엔딩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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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8일, 경찰의 고문으로 인한 허위 자백으로 15년동안 억울한 감옥살이를 하다 풀려나온 뒤 국가를 상대로 사죄를 요구하던 정원섭 씨가 숨졌습니다. 정 씨는 지난 1972년 춘천 파출소장 딸 살해사건의 범인으로 지목되어 경찰로부터 고문을 당했습니다. 고문 끝에 정 씨는 자신이 범인이라고 허위 자백을 해 무기징역을 선고받고 15년을 감옥에서 지내다 풀려났지만, 지난 2011년 대법원은 정 씨가 무죄라고 최종 판결을 내렸습니다. 이후 정 씨의 사연은 '7번 방의 기적'이라는 천만 영화의 모티브가 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무죄 판결 이후로도 정 씨의 삶은 순탄치 않았습니다. 체포 당시 당했던 고문 등 불법 수사에 대해 국가손해배상을 제기해 1심에서 승소, 국가가 26억 원을 보상하라는 판결이 나왔지만 2심 재판부는 정 씨의 소송 제기가 소송시효 소멸기간보다 '열흘' 늦었다는 이유로 국가의 배상 책임이 없다고 판결했습니다. 불복한 정 씨가 당시 경찰과 검사, 재판관, 국가 등으로 소송 대상을 확대하자 재판부는 정 씨를 고문한 '경찰'들에게만 배상 책임이 있다고 판결했습니다. 마지막 순간까지도 국가의 사죄를 받기를 원했던 정 씨는 결국 지난 28일 숨졌습니다.

정 씨의 사건이 모티브가 된 영화 '7번 방의 기적'에서 주인공은 끝내 누명을 벗지 못하고 마지막을 맞습니다. 하지만 '7번 방의 기적'의 모티브가 된 실존인물 정원섭씨는 누명을 벗고 나서도 국가로부터 사과를 받지 못했습니다.

https://youtu.be/8p-uCwestUY 끝내 사과받지 못 받고 세상을 떠난 7번 방의 기적 모티브 주인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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