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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 57 조회
신부님 올해로 18살이 되는 남고생 입니다
서론 없이 본론만 이야기 하겠습니다.
제게는 미래가 없는 거 같습니다
코로나 때문에 학교를 못 가고 거의 1년반 정도를
놀다 보니 머리에 들어오는 거 없이 나이만 먹고 있는 거
같습니다. 제가 학원이나 따로 문제집을 사서 공부를 하는 것도 아니다 보니 점점 미래가 어두워 지는 거 같습니다.
"내 삶 이 너무 나태해서 안되겠다"싶은 마음에 아르바이트 자리도 찾아보려고 했는데 미성년자는 거의 받지 않는다고 하더군요 분명 17살이 때가 엊그제 같은데 어느덧 민증 사진을 찍어야 한다고 통보가 왔습니다
공부를 못 해서 특성화를 오고 적어도 기술이나 배워 보자 싶어서 노력해봤는데 코로나 때문에 실습도 못 하고 하고 싶은 분야에 대해서 배우지를 못 하다 보니 3학년이 됐을때 "자격증은 어떻게 따야 하지" 라는 걱정만 생기는 거 같습니다. 제 스스로가 너무 한심 합니다. 그저 하는거라곤 운동하고 게임 밖에 없는데 이걸로 어떻게 살아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친구들은 옆에서 "야 너 유튜브 해봐" 라고 권유 해서 조금 해봤습니다 "돈타"라는 이름으로 채널을 만들고 영상도 몇가지 올려봤는데 못 하겠더라구요 유튜브가 옆집 개 이름도 아니고 근데 이게 쉬운게 아니잖아요 편집도 해야 하고 팬도 있어야 하고 이게 막 하고 뜨는게 아닌 이상 힘들고, 다른 타 유튜버를 통해서 같이 합방 하지 않는 이상 거의 하꼬 생활만 할텐데 그러기엔 부모님 눈치도 보이고 그래요.. 그냥 다 놓고 한강에 갈까 라는 생각도 몇번 합니다. 그냥 장마군님의 따듯한 조언 한마디만 해주시면 제가 정말 많은 힘이 될거 같습니다. 항상 잘 보고 여러 가지 면에서 정말 대단하시고 배울 점이 많은 분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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