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불꽃 1. - 빅뱅

Version: v20241118-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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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봄이네 왕국
@haebomhaeb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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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가슈가룬: 누아르하트 (어두운질투의하트인데, 한정멤버가 되겠다는 마음과 흑우를 자처하는 마음이라고 치자.)


무지개하트의 혜택과 유사하다. 그러니 무리하진말자.


다만, 말하기 어려운 비밀이 생기면 몰래공개/올리기 어려운 사진 공개/ 우체국 혜택을 인생네컷으로 교환가능하다


(하단의 기존하트들 혜택도 포함)

 * 썸네일 미리보기 * 미공개영상 시청가능 * 전데 시 우선권 * 미공개 사진들 열람가능 * 매 월 포토카드 1장 우편배송 *매 월 간단한 편지가 적힌 포토엽서 배송! *3개월 유지시, 해봄이의 랜덤선물 배송! (3/6/9/12월) *해봄이랑 1:1 대화를 프라이빗하게 할수있는 오픈카톡링크 전달! (3개월유지시☆) *해봄이의 아주아주 개인적인 비밀일기장을 열람가능♥ *가끔가다가 따로 챙김받을수있는 이벤트가 있을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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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작]별불꽃 1. - 빅뱅

  • 66 조회
HongPEL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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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 몸을 훑고 지나가는 매서운 칼바람. 


추위에 놀란 듯, 깊은 어딘가에서 헤엄치던 의식은 강제로 끄집어내졌다. 


모든 것이 한 순간에 들이닥쳤다.



딱딱하고, 차갑고, 축축한 감각.


흙 냄새와 풀 내음이 서로 어우러져 묘한 향을 풍겼다.


물이 흐르는 소리, 그리고 벌레의 울음소리와 새들의 지저귐이 귀를 간지럽히자,


바람에 사정없이 휘날리는 풀들이 서로 몸을 비벼대는 희미한 소리또한 은근슬쩍 끼어들었다.


그제서야 어둠을 인식했고, 소년은 눈을 떴다.



살짝 열린 눈꺼풀 너머로도 맑은 녹색의 눈동자가 보였다.


힘에 부친듯, 바들거리며 간신히 상체를 일으킨 소년은 본능적으로 손을 들어 양눈을 비벼댔다.


애석하게도, 시야에 들어온 것은 눈을 감았을 때와 별반 다르지 않다.



암흑천지다.



멍한 표정으로 고개를 이리저리 돌리며 사방을 살피던 소년은, 


머리 위에서 쏟아지는 빛을 느끼고 시선을 위로 옮겼다.



적응을 끝낸 두 눈은 새로운 세상을 소년에게 보여주었다.


발치를 내려다보자, 축축하게 수분을 머금은 이끼투성이의 석재 타일 바닥이 보였다.


딱딱하고 차갑고 축축했던 것이 이것이었구나.


소년은 신기한듯, 발을 놀려 석재 타일을 눌러대며 덜그럭거리는 소리를 터뜨려댔다.



다음으로 소년의 주의를 끈 것은, 멈추지 않고 졸졸거리는 소리를 연주하는 근처의 물줄기였다.


소리의 근원을 향해 발걸음을 옮기자, 출렁거리는 수면 위로 어떤 형체가 떠올랐다.


손을 들어올리면, 그것도 똑같이 움직였다. 


이리저리 온갖 행동을 해봐도, 그것은 찰나의 오차마저 허용하지 않고, 소년의 행동을 완벽하게 모방했다. 


한참을 탐구하던 소년은 마침내, 그것이 자신의 모습이라는 것을 깨달았다.



가슴속에 벅차오르는 무언의 감탄. 

동시에, 거대하고 아름다운 광채를 발하는 무언가가 등 뒤에서 촤악- 소리를 내며 빠르게 펼쳐지는 것이 보였고, 공포를 느낀 소년은 실없이 외마디 비명을 내지르며 뒤로 넘어졌다.


이게 뭐지? 날 덮쳤어!


먼지들과 함께 바닥을 굴러다니며 한참동안 발작하듯 몸부림치던 소년은, 그것이 팔이나 다리처럼 자신의 의지대로 움직여진다는 것을 깨달았다.


등에 돋아났고, 자신의 머리카락과 같은 하늘빛의 광채를 발하는, 날카로운 무언가로 뒤덮인 한 쌍의 거대한 무언가. 

 

소위, '날개'라고 불리는 물체였다.

유감스럽게도, 그 용도를 깨닫기까지에도 적지 않은 시간이 필요해 보였다.


그렇게 짧고 격렬하게 스스로의 존재를 인식한 소년은, 

거대한 날개를 질질 끌며 바람이 불어오는 쪽을 향해 나아갔다.


댓글 (4)
user-profile-image귤갓랭크3년 전
민트맛 치킨의 탄생
user-profile-imageHongPELL3년 전
user-profile-image누워서양세기3년 전
와우 글 잘쓰시네용. 전 형용사 많은 글(?)이 쓰기 어렵더라고요 ㅋㅋㅋㅋㅋㅋㅋ
user-profile-imageHongPELL3년 전
감사해용... 
원래는 그냥 캐릭터들을 프로필로 간략하게 배경만 그려주려고 했는데,
스토리를 전개하는 것을 해보고 싶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