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최근 룬테라 4컷 극장 테마를 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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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에 하던 카오스 온라인이 떠오르네요.
롤과 같은 AOS게임이었고,
워크래프트 유즈맵인 도타 개조맵에서 시작하여 별도의 온라인 서비스로도 나왔었던
나름 유서깊은 게임입니다.
정작 워크래프트의 카오스 유저와
카오스 온라인 유저는 서로 사이가 무척 안좋았지만요.
침체기였던 이 게임을 '아주 잠시나마' 날아오르게 한 것도 ts 컨셉의 스킨이었죠.
근딜 탱커였던 거북이 격투가 쿠아가는
요런 스킨을 하사받았고
그 외에도 기존의 컨셉 따위는 진작 갖다 팔아치운 수많은 ts 스킨이 등장했습니다.
기존의 게임 구조 자체는 그다지 손댈게 없었는지
(두 진영간 셀렉트 가능한 영웅이 달랐는데도 승률 밸런스는 거의 대등했음)
인겜에서는 한 눈에 봐도 디자이너들의 갈려진 뼈와 살이 들어간 듯한
고품질의 스킨들이 쏟아져 나왔습니다.
스킬 이펙트는 물론이고 대사까지 송두리째 바뀌었었는데,
이렇다보니 오히려 기존 스킨을 구경하는게 힘들 정도였죠.
다만, 카오스 자체가 상당히 고인게임이다보니, 진입 장벽도 무척 높고
워크래프트 버전에도 없던 신캐릭터도 나오긴 했지만,
결국 같은 장르 게임인 롤에 한참 밀려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져버렸다는
그런 이야기입니다.
최근 다시 서비스한다는 소식을 듣긴 하는데, 잘 돌아갈지 모르겠군요 ㅋㅋ
안티/디스펠 컨트롤을 못하면 그냥 카오스를 접어야 했었죠.
요즘엔 그래도 좀 몇가지 새로운 시스템을 추가했다던데,
조용한거보니 ㅋㅋ
일장일단이 있었습니다만,
개인적으로 이런 건 기존 컨셉을 어느 정도 유지시켜야
제 맛(?)이 나는 편이라고 생각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