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화] 여장했다가 아다 따일뻔한 썰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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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나 이외의 둘의 평가는 최악이었다
K에게 사람들은 마치 여장을 한 오랑우탄 같다고 했었고
특히 Y의 평가가 더욱 충격적이었는데 Y의 주요적인 평가 세가지를 나열하자면..
아오야마:구려~
카네모토(그때 당시 기억으론 재일 한국인이었던 친구.):우리 아빠가 너보단 예쁘겠다.
고토:에이로를 본받길바래.
대충 요정도가 있다
이런 반응이 나올줄은 예상은 했었지만 야마다와 쿠로다가 불쌍했다.
뭔가 나만 혜택을 받는듯한 불쾌감..
아 참고로 그날 이후로 그 둘은 말수가 급격히 적어졌다
난 아직도 그 이유를 모른다.
어쨌든 그렇게 하교 시간이 거의 다가왔을때 즈음 시무룩해진 둘(K,Y)을 위해 학교가 끝난 뒤 게임을 하러가자고 권유하자 K는 아련한 눈빛을 보내며 거절했다.
내가 괜히 여장을 하자한건가?라는 생각이 들었을땐 이미 늦었다
이미 판은 크게 벌려져있었고,그걸 수습할 힘은 당연히 없었다.
학교에서 나온지 6시쯤이 되었을까,결국 K와 Y는 자괴감 때문에 집으로 곧장 귀가했고 결국 나는 혼자 남겨지게 되었다
그때의 나는 무슨 자신감인지는 몰라도 심심하다는 생각 하나로 게임센터로 가게되었다
철없던 10대였던 나는 유흥가가 껴있는 게임센터에서 1시간을 짱박게 된다
처음 게임센터의 문을 열었을땐 사람들의 반응이 별로 없었지만 게임센터에서 10분 정도 게임을 하고있었을까,날 무슨 존재로 본것인지는 모르겠지만 계속 사진을 찍어달라고 달려드는것이 아닌가.
그중에서도 끔찍한 부분은 대부분의 사진요청들은 진짜 씹오타쿠였다.
우리가 아는 그 평균적인 오타쿠였다
(ex:오덕운 유발자)
어쨌든 그렇게 1시간이 지나고 집으로 돌아가려던 찰나 사건은 발생하고야 말았다.
-하편에서 계속!-
(대충 오덕들 눈엔 이렇게 보이지 않았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