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지]병실일기 -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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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실일기 -4
밀린 병실일기4편
지난주 금요일있었던 일!!
도비 수술하던 날임요
내일은 다시 내 생활로 돌아가는날
근데 이번주만 하는게 아니라
다음주도 수목금 고생해야될것같다…ㅠㅠ
도비 수술은 낮 12시30분에 시작이였고
도비는 긴장한듯했지만 그래도 웃으면서 수술실로 숑숑갔다 나는 병실에서 멀리까지 배웅하진 않음^^ 별일엄슬걸 아니까! 절대 귀차는거아님!!
글고 도비랑은 간호사언니 안보거나 서로 눈마쥬치면 바보같이 윙크하는 장난하는데 꿀잼임
도비 - 누나 나 이것좀
나 - 시러
도비 - 윙크
나 - (사실해줄껀데 팅거본거 해달란거해줌 그리고 나도 윙크)
약간 요런 느낌인데 걍 계속하다보니 웃김ㅋㅋㅋ
간호사언니와서 혈압잴때도 뉸마쥬치면 둘이 서로 몰래 그러고잇음 ㅋㅋㅋㅋ 포인트는 바보같은 표정을 지어야댐
그리고 도비의 점심밥은 내가 호로록먹움
아침은 말안했더니 자기들이 말없이 컷했길래
점심은 야무지게 달라고했음 근데 먹다가 철수세미 나옴…. 여기 병원이 말은 안했디만… 진짜 실수가 잦아서..ㅋㅋㅋㅋㅋ휴… 약도 막 두번주고…
혈압도 막 두번씩재가고 ㅋㅋㅋㅋ
암튼 할말하않….
먹는데 메뉴가 고기나와서 좋다구 냠냠 먹는데
뭐가 걸리길래 뭐지했더니… 어제 먹은 생선가시인가…???(이는 닦았는데 혹시해서…) 근데 뱉어보니 철수세미임… ㅠㅠ……
건의할까하다가
그래서 뭐하나 싶어서 걍 빼고 냠냠 먹음
먹고나서 도비침대에 누워있을까?상상했다가
누워있디가 수술한 도비와 간호사와서 뻘쭘한 상황이 벌어질거같아서 걍 간이침대에 누움
나두 걱정되서 잠은 못들고 계속 기다리는데
수술은 30분-1시간도 안걸린다했는디
막상 2시간이 지났는데도 안돌아와서
기다리다 결국 잘생긴 간호사오빠한테 물어보니까
마취만 1시간이라 지금 수술중이라고함
그리고 3시10분에 끝나서 돌아옴
4시간만에 창백하고 핼쓱해져 돌아온 도비가
안타깝기도하고 그래도 문제없이 돌아와서
다행이라고 생각이듬
간호사언니가 2시간동안 잠들면 안된다고 해서
도비는 계속 잠들려고하고 나는깨우고…
반복이여씀 또 자려고하면 내가
자?자네!!잔다!!하면서 실시간으로 깨움ㅋㅋㅋ
도비는 자꾸 놀래서 깸 ㅋㅋㅋ
그리고나서 2시간 지나고
도비랑나랑 둘다 잠듬 ㅋㅋ 꿀잠 ㅋㅋㅋ
자다가 아빠가 병원 앞에 왔다구해서
(들어오진못하고 앞에 나가는건됨)
외출한다해서 병원앞에서 살짝 걸으면서 이야기함
아빠가 도비도 수술잘끝나서 다행이구
누나들이 고생이 많다고 토닥여주심
아빠는 가시고
도비 저녁을 9시넘어서 먹어야된다했고
죽먹어야된다했는데 막상 받아놓고 열어보니 밥임ㅋㅋㅋ?.? 진짜 이런 잔실수가 말도 안되게 많음ㅋㅋㅋㅋㅋ 카운터가서 다시 죽으로 바꾸고
9시에 밥먹는데 다들 자는 시간이라 ㅜㅜ
거의 무음 식사를했음 ㅋㅋ 그 유투브에서 데시벨 식사하듯이 ㅋㅋㅋㅋ 오이맛고추있는데 씹으면 아삭!!!이래서 살짝아…….사ㅏㅏㅏㅏ악…이런식으로 소리안나게씹음
그리고 도비는 바로 잠들고 나는 넷플릭스봄
근데 넷플릭스 잘보고있는데 도비한테 카톡이옴
내가안보이니 ㅜㅜ 이래서 뭔말인가햌ㅅ더닠ㅋㅋ
안경안쓰고잇어서 바로앞 화면만보였는데
뒤에서 도비가 불럿던거임 손으로 ㅋㅋㅋㅋㅋ
근데 집중하고 화면만보고있어서 몰랐음ㅋㅋㅋ
고먐미 자수는 귀찮아서 안핶는데
갑자기 오늘은 드로잉이 하고싶어짐
그래서 드로잉을 하자! 싶어서(넷플에서 그해 우리는보고있음ㅋㅋㅋㅋㅋㅋㅋㅋ거기서 남주가 드로잉작가임)
걍 있는펜으류 손보고 그림
개못그려따 연습많이해서 풍경화도 해야디!!! 뿅
저는 오늘 2일을 쉬기위해(feat.백신휴가) 코로나 3차 부스터샷 맞았는데
팔이 없어질거 같이 통증이 있네요 ㅠㅠ1,2차때는 없었는데 암튼ㅋㅋㅋㅋ
이번이 마지막 예방접종이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