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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고난 멘탈리스트, 곽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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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냐세여! 야근 중인 잉여입니다.
야간 일 해보신 분은 대강 아시겠지만 수명이 실시간으로 줄어드는 기분이 드네용. ㅈㄴ 피곤스
오늘은 절망편이 아니지롱
내가 니 상사다 희망편! 첫번째 친구는?
심리전의 대가, 위나라 장수인 곽회 되시겠습니다.
이 양반은 수차례에 걸친 촉한의 북벌을 대체적으로 잘 틀어 막은 인물입니다.
제갈량과 강유가 교대 근무까지 돌아가며 이사 가고 싶다는 의지를 드러냈으나,
여기 집값 미쳤으니 걍 거기 쳐박혀 계시라며 친히 집으로 돌려 보내 주시고는 하셨습니다.
촉한에서 제갈량과 강유라는 에이스 카드를 꺼냈음에도 계속되는 북벌에서 큰 성과를 거두지 못한 이유는
곽회 동지가 상당히 유능한 지능형 장수인 동시에, 상대의 수를 읽어 그에 대응하는 카운터를 즐겨 날리는 편이라
"ㅎㅎ 여기로 우리가 오는 건 상상도 못하겠지?"
"ㅎㅇ?"
"...?"
이런식의 니가 왜 거기서 나와 같은 상황도 벌어지고는 했습니다.
좋은 예시로 제갈량의 공격 루트에 관해 동료 장수들과 의견이 갈렸던 적이 있었습니다.
곽회는 제갈량이라면 여기로 옴 닥치고 따라오셈을 시전하셨고, 그 예상이 적중하여 촉군을 물러가게 하기도 했죠.
이렇게 보면 곽회가 무슨 댕사기 유닛처럼 보이지만, 곽회 또한 사람이라 패배한 전투가 많이 있습니다.
제갈량에게 무도와 음평을 빼앗기기도 하셨구요.
강유와 요화 등의 장수에게 패배한 전적이 여럿 있습니다요. ㅇㅇ
정리하자면, 곽회는 대촉전선의 에이스였으며 인재를 알아보는 안목도 뛰어나 진태, 등애 등의 특급 후계자들도 발굴하셨습니다. 일단 사기 유닛은 맞네요.
곽회는 현대에서 만났다면 더욱 무서운 타입입니다.
이런분이 환생해서 롤이나 스타를 했다면 어땠을까 궁금해지네요.
핵댕청 : 아 게임 ㅈ같이 하네 gg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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