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이없던 과외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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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선배가 영어과외 부탁해서 해준적이 있음
나름 외국어 과외에 자신이 있어서 3개월 과외해줘서 영어 모르는 애 영자신문 읽게 해준적 있었음
이 이력이 있어서 그런지 그쪽 아버지가 기대해서 술부터 한잔 하자해서 마셨었음
알고보니 그 아버지가 해병대 장교출신에 어디 시민단체의 장을 하시는 보통 성격의 분은 아닌걸 느꼈음
그렇게 한달간 과외를 했는데 갑자기 애 아버지가 화를 엄청내는데 애가 시험점수가 개판이라고 하는거였다.
아 효과가 바로 나오는거 아니니 좀 기다려달라해도 막무가내여서 결국 과외 중단하고 끝냄.
문제는 그 시험이 내가 가르치기 전에 시험을 가지고 화낸거였음. 이걸 확인하고 결국 그 선배한테 앞으로 찾지 말라고 얘기하고 연끊어버림.
나중에 과외했던 학생이 연락이 왔었는데 혹시 다시 과외해줄수 있냐고 그뒤에 본 퀴즈에서 애가 점수가 확 올라갔나봄.
ㅇㅇ 그런거 없어
그냥 좋게 얘기해서 바쁘다고 얘기하고 더 이상 영어과외 안받게 되었다는 웃픈썰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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