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닥으로 던져져 하반신이 마비된 보아 이야기 / 동물자유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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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자유연대는 작년 여름, 어느 주택가에서 누군가 개를 야구공 던지듯이 집어던졌다는 제보를 받았습니다. 제보자는 건물 3층 현관에서 어떤 사람이 담벼락 너머 1층 바닥으로 개를 집어 던지고 안으로 들어가는 장면을 목격했다고 합니다.너무 놀란 제보자는 바닥에서 쇼크 상태로 버둥거리는 개에게 응급처치를 한 뒤 곧바로 개가 던져진 층으로 올라가 집 문을 두드렸지만, 문을 열어주지 않았습니다. 동물자유연대는 현장조사를 진행한 내용과 수의사 소견서를 고발장에 담아 서울 강북 경찰서에 접수했습니다. 하지만, 이후 학대자에게 단순 벌금형이 나왔고, 피고인이 범행을 강력히 부인하여 현재 재판 진행 중입니다.당시 개는 이미 낙상으로 인한 뇌진탕 증세를 보이고 있었으며, 척추골절로 인해 뒷다리를 움직일 수 없는 상태였습니다. 추후 입원 치료를 통해 경과를 지켜봤지만, 하반신 마비 판정을 받았습니다.담벼락 너머로 내던져져 큰 부상을 입고 평생 장애를 얻게 된 보아. 그럼에도 보아는 휠체어를 타고 그 누구보다 빠르게 달립니다. 언제 어디서나 주눅 드는 일이 없고, 밝기만 합니다. 어떤 저항도 없이 그저 사람의 품을 좋아하는 보아는 사람의 학대로 생사를 넘나드는 경험을 했음에도 사람을 믿고, 마냥 그 곁을 쫓습니다.보아는 궁금한 것도 자기표현도 많고, 호기심 넘치는 하루를 보내느라 매일 바쁩니다. 먹을 것 앞에서는 누구보다 열정적입니다. 취미는 산책, 특기는 장난감 안 뺏기기 놀이랍니다!
https://youtu.be/dlsF8cF-PK4?si=m-SrLULLGJ1ZNym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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