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지]고갈왕과 쉘터의 행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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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부터 후원 재개, 7월에 첫 리워드라는 약속을 지키지 못했습니다.
그러면서도 마땅한 공지조차 하지 않았습니다.
죄송하다는 말씀부터 드리고 싶습니다.
복잡하거나 어려운 일이 있는 것은 아니었으나,
고갈왕의 동의와 확신이 필요했기에 그저 기다릴 뿐이었습니다.
빠르게 핵심만 전달하겠습니다.
고갈왕은 제게 쉘터 뿐 아니라 모든 sns,그림,글,만화 활동을 그만 둔다고 연락해왔습니다.
계정, 저작권 일부등의 소유한 부분도 전부 양도해준다는 연락도 함께였습니다.
정확한 이유는 알지 못하지만 개인적인 이유라고 알고있습니다.
본가에 연락드려본 결과 꽤 오래 자리를 비웠던 일도 있었다고 합니다.
굳이 이유를 파헤치는 것보단 할 수 있다며 응원하고 기다려주고 싶었습니다.
이것이 제가 아는 전부입니다.
이에 쉘터의 행방은 많이 불투명합니다.
고갈왕은 분명 만화 자체를 하고 싶어했고, 이 개인사가 뭔지 저는 알지 못합니다.
제 입장에선 그저 빨리 해결되고 돌아왔으면 좋겠다는 생각 뿐입니다.
고갈왕과 오랜 세월 같은 작업실, 사무실 그리고 동거까지 하며 배운 것은,
고갈왕은 아플 때 지켜봐주는것이 최선이었다는 점이었습니다.
저는 그저 기다릴 겁니다.
여태까지처럼 그림을 그리고, 쉘터에서 사람들과 소통하며 있을 겁니다.
쉘터가 고갈왕이 돌아왔을 때 아무것도 남지 않은 텅 빈 자리가 아니었으면 합니다.
제가 할 수 있는 일은 이게 고작인 것 같습니다.
소식이 늦어 죄송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