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고민?) 최근들어서 혼자서 술을 마실 준비같은걸 하게 되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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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질병이 퍼지고, 오래 살던곳에서 이사하고 하다 보니까
술자리라고 해 봐야 어쩌다가 한번 가족들이랑 술을 마시는 정도고, 대부분은 술 마시고 싶으면 혼자서 술을 마시게 되는 일이 자연스레 늘어나더라구요.
근데 또 맨날 먹던 소주, 맥주 종류만 마시다 보니
문득 기왕 혼자서 마시는 술, 똑같은 소주 맥주 말고 좀 색다른 술을 마셔보고 싶다. 하는 생각이 들어서
하나둘씩 본격적으로 술 마실 준비같은걸 하게 되었습니다.
맘에드는 잔도 하나 당근마켓으로 사고, 그 컵에 딱 맞는 크기의 원형 얼음틀도 사고. 여기저기 조사해서 투명하게 얼음 얼리려고 실험도 몇번 해 봐서 투명얼음도 준비하고 이것저것 준비는 열심히 해 봤는데 정작 술을 아직 못 사겠더라구요.
이게 안 하던 짓을 하려고 해서 그런건지는 모르겠는데, 양주 종류의 술에 대한 지식도 없고, 맨날 편의점, 마트에서 값싼 소주, 맥주만 사던 제가 알지도 못하면서 몇만원짜리 술을 떡 하니 사서 대충 마실 수가 없겠더라구요.
소주, 맥주 가격대만 보다가 비싸면 맛있겠지 하고 샀는데 잘못 고른 술이면 어떡하지 하는 걱정도 많이 들구요.
그래서 기왕 이런 고민이 생긴 김에 그래도 술 많이 알고계실 것 같은 이와누님이나 손놈분들의 도움을 좀 받고 싶습니다.
목표는 이번 롤드컵 보면서 분위기 있게 혼술하기인데
처음 입문하기 좋은 술 종류 추천좀 부탁드리겠습니다.
(기왕이면 많은 종류의 술을 마셔보고 싶은 생각도 있기 때문에, 작은 병이 있는 종류면 좋습니다. 작은병으로 마셔보고 취향에 맞으면 큰 병으로 장만해두려구요.)
요약
1. 자의던 타의던 혼술해야됨.
2. 소주맥주만 먹다보니 질렸는데 다른 술에 대한 지식이 전혀 없음.
3. 롤드컵 보면서 마실건데 추천좀.
여튼 커피맛나면서 가볍게 마실 수 있는 깔루아 정도면 무난하게 시작할 수 있지 싶어요.
보통 우유에 타서 '깔루아밀크'를 만들어 마셔요. 커피우유술.느낌. 시작은 가볍고 구하기 쉬운친구로 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