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에는 더 행복하실 분들께!
다들 안녕하셨나요? 오랜만에 인사 남겨서 죄송해요. 그래도 오늘만큼은 꼭 말씀드려야 할 것 같아서, 본가 가는 지하철에서 글 남겨봅니다.
이제 2021년의 끝도 얼마 남지 않았네요. 다들 어떤 기분이실진 모르겠지만.. 저는 그냥 빨리 지나갔으면 하는 마음이에요. 2021년이 싫기 때문이 아니라, 그냥 2022년을 잘 지내보고 싶어서요! ㅎㅎ
솔직하게 말해서, 제게 2021년은 모래를 삼키는 기분이 들었던 해였던 것 같아요. 행복했던 기억들도 분명히 존재하지만, 그냥 ㅎㅎ 전체적인 종합평가가요!
방송을 쉬기 시작하고 벌써 6개월이라는 시간이 흘렀어요. 그 긴 시간 동안 여러분들께도 말씀 드리지 못 했던 이야기를 해보려고 합니다. 아마 많이 궁금하셨을 거예요!
방송을 도대체 왜 쉬게 된 건지, 게다가 갑자기, 분명 전날도 웃고 떠들었는데… 이해가 안 가셨을 거라 생각해요.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단 한 분도 이유에 대해 묻지 않아 주셨어요.. 아마 저에 대한 배려셨겠죠? 정말 너무 감사드리고 있어요.
이유를 말씀드리지 못 했던 이유는, 사실 저도 잘 몰라서였어요.. ㅋㅋㅋ 왠진 모르겠지만 너무 어렵더라고요.
아무튼 몇 개월을 산전수전한 끝에 이유를 알게 됐는데요!
그냥 제가 너무 사랑받고 싶었나 봐요.
더 잘하고 싶고, 더 재밌어지고 싶고, 더 보답하고 싶고
더더 멋진 사람이 되고 싶었어요!
욕심은 점점 커지는데, 제가 생각하는 저는 그 기준에 부합하지 못한다고 생각했어요.
방송이 마음처럼 안되는 날에는 제가 세상에서 제일 못나 보이더라고요. 저 자신이 너무너무 싫었어요.
물론 지금은 그렇지 않다는 걸 알아요! 절 있는 그대로 아껴주고, 응원해 주시는 분들이 이 글을 보실 거라는 것도요.
그냥 그때는 그랬던 것 같아요.
방송을 쉬겠다고 말했을 때, 자세한 이유도 없이 통보해서 죄송해요. 그 당시에는 아무 힘도 없었거든요. 그 뒤로도 두 달 정도는 누워만 있었던 것 같아요.
하지만 주변에 좋은 인연들이 계속 이어지고, 아람쥐 여러분들과 지인들의 마음이 조금씩 느껴지기 시작하며 다시 일어날 힘이 생겼어요.
지금은 다시 건강한 마음을 가진 사람이 됐고요! ㅎㅎ
그래서 2022년에는 꼭 방송 복귀를 하려고 합니다!
사실 몇 월이 될지는 모르겠어요. 아마 중반이 넘을지도…
방송 복귀를 하기 위해서는 스스로 걸어놨던 기준을 꼭 이뤄야 하거든요.
첫 번째는 방송을 쉰 이유에 대해 말할 때 울지 않기였는데 이건 오케이더라도, 두 번째의 고정 수입 만들기를 아직 이루지 못해서…
지금 열심히 노력 중이니 조금만 더 기다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ㅎㅎ
저는 2021년의 안 좋은 기억들은 다 두고, 새로운 2022년을 맞이할 거예요!
여러분도 꼭 그랬으면 좋겠어요.
따뜻한 메일과 안부를 묻는 인스타 디엠,
매일 올라오는 새로운 쉘터 글들과 그 아래 남겨지는 좋아요와 댓글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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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스타 댓글과 좋아요 남겨주신 분들께
진심으로 너무너무 감사드립니다!!
뭔가 글이 장황하고 진지하게 써졌는데… 제 원래 말투로 쓰면 너무 웃긴 글이 되어버릴까 저렇게 쓴 거예요~~!!!! ㅋㅋㅋㅋㅋㅎㅎ 아시죠??
지금은 완전 쌩쌩~~ 짱짱~~ 씬이 나는 미요가 되었으니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 모두 즐거운 연말 되자구욧~~
2021년두 너무 고생하셨어요~!!
고마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