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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텀크로의 쉘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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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L관련 웹툰을 연재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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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럽-발푸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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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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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 2022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중요 공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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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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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 리워드 지연에 관한 추가 공지와 사과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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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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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 아트] 플레잉카드 확장팩 다운로드 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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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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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정] [발푸르가 마녀 협회] 마녀 등록 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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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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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정] 클럽 발푸르가의 기본적인 세계관과 테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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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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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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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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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개월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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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개월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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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개월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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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개월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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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개월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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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개월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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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작] 꽃의 마녀 브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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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개월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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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개월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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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개월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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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개월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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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개월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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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개월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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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작] 호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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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개월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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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개월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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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개월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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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작] 바리와 무장승 (정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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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개월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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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작] 바리와 무장승 (퀴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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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개월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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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개월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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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작] 용맹한 당근의 수호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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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개월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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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정] 신격(神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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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개월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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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작] 아사달의 수인 제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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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개월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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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개월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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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개월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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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작] 사카밤바보아는 이렇게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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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개월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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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개월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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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텀크로의 쉘터> 클럽-발푸르가

[창작]초대

  • 53 조회
철수와영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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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상한 가지만이 남은 침엽수들이 우거진 삭막한 눈으로 뒤덮힌 숲 속

방한이 완료된 옷을 입고 황금의 마녀는 걷고 있었다.

다만 그녀는 오른쪽 의안이 불편 한 듯 조금 찡그리고 있었고, 이따금 격통이 오는지 

자리에 가만히 서서 오른 눈을 지긋이 누르곤 했다.

그녀의 왼손에는 붉은 봉투에 담겨진 편지 하나가 있었다.

 [ 친애하는 황금의 마녀에게, 붉은 마녀가]

발푸르가의 네 기둥 중 하나인 붉은 마녀가 모종의 이유로 그녀를 자신의 영지로 부른 것이다.

얼마나 걸었을까.

주위에는 흔한 생명의 흔적이라고는 보이지 않고

그저 조금 멀리에 허름한 저택 하나가 보였다.

마녀는 무릎까지 쌓인 눈을 헤치면서 앞으로 나아갔다.

얼마나 걸었을까.

마녀가 다시 고개를 들었을때

여전히 저 멀리 허름한 저택이 있었다.

다시 마녀는 걸었다.

또 다시 고개를 들었을 때 

여전히 같은 거리에 허름한 저택이 있었다.

걷고, 걷고, 또 걷는 와중

누군가 자신의 팔을 잡는 것을 느꼇다.

 "그곳으로 가시면 안됩니다."
붉은 마녀였다.

하지만 조금 틀렸다.

붉은 마녀는 자신에게 존칭을 사용하지 않는다.

붉은 마녀는 생각보다 표정이 다양하다

무엇보다 

붉은 마녀는 저렇게 파렴치한 옷을 입....던가?

하고 약간 붉은 마녀를 오해하고 있던 황금의 마녀였다.

그도 그럴 것이

기본적인 흑백의 조화에 하녀들이 입을 만한, 흔히 말하는 메이드 복 이라 불리는 옷이 었지만

실질적으로 앞치마를 제외한다면 중요한 부위만 적당히 가리는 듯한 느낌이 드는 그런 옷이었다.

게다가 치마도 짧았다.

 "붉은 마녀님께서 손님을 모셔오라 하셧습니다. 따라와 주세요."

붉은 마녀(하녀)가 황금의 마녀의 손을 잡고 숲 속으로 다시 들어갔다.

그렇게 조금 걸었을까.

어느새 허름한 저택 입구 앞에 도달했다.

아무래도 같은 자리를 맴돌게 하는 그런 마법이 걸려 있는 듯 했다.

 "마녀님께서 황금의 마녀님이라면 분명 자신이 준 편지도 대충 보고 올 것이고, 분명 앞에서 헤멜것이라 하시며 저를 보내셨습니다."

 "손님이라면서..."

 "편지를 잘 보시면 등불처럼 쓰시라고 적혀있습니다."

마녀는 다시 편지를 열고 전문을 살펴 보았다.

 [친애하는 황금의 마녀.

 눈 때문에 고생한다고 들었는데 솔직히 그거 자업자득 이거든?

 성유물을 아무 생각없이 그렇게 강화 했으니 그만큼 부담이 클텐데 

 솔직히 그냥 냅두는게 재미있긴 하지만 너가 없으면 내가 심심하니까 

 내 공방으로 오도록 해.

 추신) 이 편지가 등불이 될꺼야. ]


 "이걸 보고 어떻게 안다는 거야?"
 "잠시.."

붉은 하녀는 편지를 받아 불태웠다.

그러자 당연하다는 듯이

저 멀리 마녀가 서 있던 자리에서

바로 입구 까지 깔끔하게 녹은 대지에 붉은 융단이 깔리고

고풍스러워 보이는 메이드 들이 나타나 마치 왕의 귀환처럼 누군가를 맞이할 준비를 하고 있었디.

그리고 마치 이 모든 것을 예상 했다는 듯이

마녀가 서 있던 자리에서

붉은 마녀 앨리스가 나타나 모두의 인사를 받으며 붉은 융단위를 걸어왔다.

 "어서와! 내 영지에."

 "그냥 데려오면 안되는거야?"
 "에이. 그래도 나름 색의 마녀의 영지라고? 누가 마녀의 공방에 사람을 함부로 데려와."
 "하아... 그래서 정말 이거 고칠 수 있는거야?"
 "물론. 우선 내 공방으로 가볼까?"

앨리스가 발 끝으로 바닥을 톡톡 치자

 "꺅!'

황금의 마녀의 외마디 비명과 함께 지하로 떨어졌다.

.....

 "흠흠. 진짜로 어서와. 이곳이 바로 발푸르가의 색의 마녀, 붉은 마녀의 영지, 나의 공방 [원더랜드] 야."

붉은 마녀

자신의 아래에 그 누구도 두지 않고

혼자 움직이며

발푸르가 최고의 사고 뭉치 이자

최악의 무력가

발푸르가의 맹약으로 묶어 두지 않는 다면 아마 제일 먼저 죽였을 마녀

그 외 기타 안 좋은 명칭은 다 가지고 있는 그런 마녀

대외적으로 알려진

녹색의 마녀와 푸른 마녀의 일처리는 다양한 마녀들을 부리며 거대한 회사와 같은 분위기 라면

이곳은 마치 기업과도 같은 분위기 였다.

체계적이지만 이질적인

내부는 생각보다 깔끔했다.

혼란스러울 것이라는 선입견과는 다르게 여러 방이 있으며, 

혼자 일하는 것과는 다르게 매우 많은 인물들이 많은 서류와 자재를 들고 움직이고 있었다.

다만 기괴한 점이라면

모두가 같은 모습, 같은 목소리, 같은 얼굴을 한

붉은 마녀 라는 점이다.

그리고 취향을 알 수 없는 통일 된 그 옷마저 모두가 입고 있었다.

 "하나 물어봐도 될까?"
 "뭔데."
 "저 옷은 누구 취향이야."
 "아. 저거. 요번에 바꿨어. 맘에 들어? 트위챠 한테 주면 잘 입을 거 같은데."
 "진짜로 할 거 같으니까 그만뒀으면 좋겠어."
 남몰래 가져다 주자라고 생각하는 앨리스 였다.

"그래서 저것 들은 뭐야?"

마녀는 앨리스를 따라 걸으면서 물었다.

 "난대?" 

 "내 앞에 있는 거는."

 "나지."
 "그럼 저건."
 "저것도 나."

 "혹시 어디 아파?"
 "아니 진짜로 전부 나야. 나를 기반으로 만든 99프로 동일한 나. 다른 점이라면 이 [붉은 마녀]를 착용 하고 있는 게 진짜 나라는 점?"
 "색의 마녀의 칭호가 당신을 의미한다고?"
 "뭐 설명하면 길어지는데 붉은 마녀는 결국 이 작은 목걸이라는 거지."

앨리스는 자신의 목에 걸린 빛나는 목걸이를 보여주며 말했다.

 "모두가 '앨리스' 야. 하지만 '앨리스'는 [붉은 마녀]가 아니지. [붉은 마녀]는 오직 이 목걸이를 착용해야 진정한 [붉은 마녀]가 되는거야. 뭐 설명하자면 모든 기억과 혼, [붉은 마녀]로써의 능력과 계약, 지식, 즉 붉은 마녀라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함축시켜 놓은게 이 목걸이야. 누구든, 어느 것이든, 지적생명체가 이 목걸이를 착용 하면 그 즉시 붉은 마녀가 돼."

"복잡하니까 대충 넘어가고. 그래서 당신. 이 눈 고칠 수 있어?"

"그럼. 당연하지. 애초에 아픈 이유도 네 힘에 비해서 성유물이 더 강해졌기 때문에 너의 출력을 무시하고 자신의 힘을 뽐내고 있는거라고. 지금이야 신경쓰이는 정도지만 나중 가면 그거에 잡아 먹히게 될꺼야."

"어떻게 고칠 수 있는데?"

"처음부터 다시 만들어야지. 그저 깎아 만든 돌에서, 가공, 조정, 약화, 재구축을 통해 진짜 성유물로 만들어서 계약하는 수 밖에."

 "그걸 당신이 한다고?"
 "왜이래. 이래 뵈도 색의 마녀야. 발푸르가 공식 계약서 정도는 만들 수 있다고."

 "하... 알겠어. 어차피 부탁 할 사람도 없으니.."
 "그럼 잠깐만 자고 있으라고."
앨리스는 마녀에게 차 한잔을 내어 주었다.

마녀는 그 차를 마시고 푹신한 의자에 앉아 깊게 잠들었다.

 "흐음...사실 외과의료 쪽에 더 가까운 거긴 한데.."
어느샌가 마녀의 주위에 수 많은 앨리스 들이 나타났다.

앨리스가 장갑을 끼고 마녀의 오른쪽 눈을 장식 하고 있는 장신구를 떼어낸 후

닫힌 그녀의 눈꺼풀을 잡았다.

그 이후

손을 살짝 움직이니 그녀의 비어있는 오른쪽 의안이 서서히 위로 솟아 오르기 시작했다.

그렇게 빈 안광에서 의안이 빠져나오자

앨리스는 눈살을 찌푸렸다.

의안의 뒤쪽으로 

마치 신경계와 같은 얇은 황금의 실이 이어져 있엇다.

또한 마치 살아있는 눈처럼 의안 속 눈동자가 이리저리 움직이고 있었다.

 "침식인가..."

앨리스가 직접 의안을 만지려고 하자

의안에서 얇은 실덩이가 흘러나와 그녀의 오른손에 닿았고

그 순간 순식간에 그녀의 오른손이 침식 당하기 시작했다.

당황하지 않고 앨리스는 순식간에 침식 당하는 자신의 오른손을 잘라 내었다.

덩그렁

소리와 함께 오른손이 바닥에 떨어지고

이윽고 오른손은 잠깐 황금으로 변했다가 다시 검은 고기로 변하였다.

'침식은 일시적이고 성유물의 힘이 일시적 이어서 변이 까지는 일어나지 않아. 적어도 이 성유물의 원래 주인을 알아야해.'

다른 앨리스가 마법에 필요한 제물과 재료를 가져왔다.

공중에 의안을 띄워둔 채로 앨리스는 주문을 외우기 시작했다.

그러자 의안 속에서 황금의 실들이 뿜어져 나오기 시작하며 어떠한 형상을 취하기 시작했다.

 [...........]

"넌 누구야?"
[...........]

앨리스는 자신이 계약한 것과 비슷한 기운을 느끼고 있었다.

이는 분명 용의 기운이라 생각했다.

 [........nanun midas....]

"뭐라는거야..."
 [jenjang jigum gongyoung u ga munya?]

"저기요? 혼자 말하지 말아 주실래요?"

 [아.에.이.오.우]

"뭐야."

 [기다려.조금.지금.맞추는중.언어]

"어....."

 [아 됐다. 누가 나를 깨웠는가. 나는 황금의 왕 미다스. 위대하신 재물의 왕이자 어.....

대충 니들이 용이라 부르는 그런거 이해 했냐?]

"왜 반말이냐."
 [자기보다 아랫것 들에게는 이게 정답이 아닌가?]

"처음 보는 사람한테 반말 하는게 예의라고 배웠냐?"

[넌 뭔데 왜 반말하냐?]

 "니가 반말해서."
[내가 좀 만 더 힘이 강했으면 너따위는 그냥 황금 동상이 되서 내 궁전에 장식용으로 평생 매 달아 놨을 거다]

"아 됐고, 너 이 아가씨랑 계약 한거 맞지?"

[그렇지.]

"얘는 어쩌다 이런 성가신 놈하고 계약한거지..."

[이 몸의 피가 담긴 것을 착용 했으니 미세하게 나마 이어진 것이지. 내 피가 더 강했으면 더 강한 힘을 얻었을 지도 모르지.]

"어....."

[나를 굳이 부른 것도 내 계약자가 아파해서 그렇지? 아니 말을 걸어야 하는데 지가 무시 하잖아? 모처럼 힘이 더 강해졌으니 더 좋은 황금을 얻을 수 있게 적당히 미래 예지 좀 달아주고, 쟤가 황금을 써야 나한테 그 황금이 넘어오니까 도와주겠다는데 맨날 무시한단 말이지? 그래서 조금 힘 좀 쓴 건데 생각보다 아파 할 줄은 몰랐네.]

"어......그니까... 성유물의 저주가 아니..다?"

[그렇...뭐야 이거 왜 이렇게 더러워 졌어?]

"어...."
[기다려봐. 이건 이렇게 하고... 조립하고... 음. 이건 미적으로 별로니까 빼고, 자 이러면 됬다. 이제 더 안아플 꺼야.]

 "어....그래.."
[그럼 난 이만 가본다. 내 계약자 한테 설명 잘해줘.]

하고는 황금의 실타래는 사라지고, 좀 더 세련되게 바뀐 의안은 다시 스스로 마녀의 눈 속으로 들어가게 되었다.

...

.....

 "그니까 갑자기 나랑 계약한 놈이 나타나서 고쳐주고 사라졌다고?"

앨리스가 지금까지 있었던 일을 이야기 하자 황금의 마녀는 믿을 수 없다는 표정으로 이야기 했다.

 "뭐....그래도 더이상 욱신 거리지는 않네....알겠어. 그래도 덕분에 살았네. 그만 가볼께."
마녀는 자리에서 일어났다.

또 다른 앨리스가 그녀를 배웅 하기 위해서 밖으로 나섰다.

그렇게 하루가 또 지나가고 있었다.

---

-----



















-----------------------

황금의 대지

모든 초목 마저 황금으로 뒤덮힌 대지

생명의 흔적조차 찾아 볼 수 없는 오직

황금으로만 이루어진 영역

황금의 갑주를 입은 기괴한 생명체

황금의 왕, 자애로운 탐욕의 왕, 금기의 연금술사라 불렸던

머나먼 과거의 용의 시대의 왕

육신은 물질계에서 썩어가고 있으나 혼만이 다른 곳으로 넘어가 자신의 이상향을 만들고 있었다.

하지만 왕은 그리웠다.

자신의 대지가

모든 것을 황금으로 물들이고 싶은 욕구가 샘솓고 있었다.

[흐음... 생각보다 너무 성급했어. 조금 더 찬찬히 침식을 진행한 후에 어느정도 먹었을때 의식을 강림하는 마법을 썼어야 했는데... 그 마녀 녀석 어떻게 눈치 챈거지?]

 "뭐야. 설마 진짜 일 줄은 몰랐는데 당신 정말 용 이었나 보네?"

황금의 왕 등 뒤로 들려서는 안될 목소리가 들려왔다.

 [누구냐.]

"예 접니다. 발푸르가의 색의 마녀, 광기의 마녀, 미친 년, 서방의 붉은 마녀 '앨리스' 또 보네?"

 [여긴 어떻게?]

"뭐... 색의 마녀 정도 되니까 이정도는 우습지.."

[허세도 잘 부르는 군. 수 많은 차원 속에서 나를 찾아 낸 것을 그 정도로 넘어갈 거라 생각 하나?]

"내 취미가 내 의식을 다양한 공간으로 보내는 거라서 이야. 그래도 스스로 이정도의 차원을 구축 할 정도면 꽤나 이름 좀 날렸겟네. 물론 이 공간을 창조 하느냐 힘이 많이 떨어졌겟지만."

[그래서 온 이유가 뭐냐.]

 "그냥. 당신이 누군지 알고 싶어서."

[그게 끝?]

 "응."

[싱겁군. 그래, 뭐 얻어낸게 있었나? 아직 약한 나를 죽여서 어떻게 해볼 셈인가?]

 "아니? 아까 말했잖아. 그냥 궁금해서 온거라고. 피해를 입히지 않을꺼면 당신이 뭘 하든 상관없어. 당신 말고도 성가신 놈들이 차고 넘쳤으니까."

 [일단은 무해한 나를 내버려 두겠다. 이거 참 엄청난 굴욕이구만. 내가 마음만 먹으면 물질계에 직접 강림해서 난동 피우는 건 일도 아닌데?]

"그럴 생각 없잖아? 힘은 둘째치고 그럴 거였으면 그 마녀가 아니라 다른 녀석 들을 움직였겟지. 당신도 그 마녀가 재미있으니까 적당히 힘을 주고 있는거 잖아? 안그래?"

[......]

"아 더 못있겟네. 그럼 난 갈게. 잘지내."

하고는 앨리스는 사라졌다.

 [붉은 마녀라.....]

황금의 왕은 무의 허공을 바라보며 자신의 작은 대지 위에 놓인 옥좌에 앉아 이를 지켜 보았다.

[적어도 심심하지는 않겠구만.]

아무도 들을 수 없는 소리로 웃고 있는 황금의 왕이었다.


댓글 (2)
user-profile-image샛별거인1년 전
황금의 왕 : 너 뭔데 반말하냐? / 붉은 마녀 : 아조씨, 요즘 애들은 한 성깔 하거든여? 예?!
user-profile-image철수와영희1년 전
어엌ㅋㅋㅋㅋㅋㅋㅋ 이거맞네요 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