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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작]인형사 수프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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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꾸러기 인형사 마녀 수프티 입니다.
이름의 어원은 깊은 숙면에 들었을 때의 의식 상태를 뜻하는 산스크리트어 '수수프티'.
수프티의 장기는 바느질과 같이 꼼꼼하고 치밀한 마방진에 기반한 봉인술식입니다.
토끼(=환상종) 모양의 인형을 껴안아야 잘 수 있기 때문에 바느질을 배웠고, 이내 들고 옮기기 귀찮아져서 영혼을 담기 시작했습니다.
그녀는 꿈에서 만난 영혼이나 사념들을 인형에 담아 봉인하는데요, 그중 그녀가 가장 아끼는 둘은 과거 북대륙 최강의 용사라 불렸던 인간의 영혼(현재 토끼인형), 그리고 그와 함께 동귀어진해서 최후를 맞은 한 때 북대륙 최강의 마왕으로 불렸던 마법사의 영혼(현재 토끼인형)입니다.
전 마왕의 영혼은 언젠가 자신이 봉인에서 풀려난다면 세상은 다시 한 번 혼란이 찾아올 거라 단언하며, 그 말이 허세가 아닌 것도 사실입니다.
지금은 귀여운 토끼인형 이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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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
인형이 말을하네
왠지 혼자서 인형 가지고 놀것만 같은 그런 기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