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발푸르가 생태에 대한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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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푸르가의 생태는 작가님이 알려주신게 몇가지 없습니다.
숲에는 괴물들이 산다.
동양에는 그 괴물들과 어찌저찌 어우러져 사는편이다.
정도 뿐인걸로 알고있습니다.
저는 생태를 탐험하는것에 대한 낭만을 추구했기에 신대륙을 개척이 덜 된 미지의 땅으로 만들었습니다.
여기서부터는 제 기대감의 망상인데요,
발푸르가의 생태는 밥 맛을 뺀 토리코같은 느낌일거라고 생각했습니다.
일반인들이 감당하기 어려운 괴수들이 득시글거리는 숲이 있고, 그 숲을 탐험하거나 해결하는자들이 생기고, 그 괴물을 이용해서 포션이나 약재를 만들어 마법이나 기술을 발전시키거나 하는거죠.
신대륙의 미개척지는 토리코로 치면 구르메 세계가 아닐까 라는 상상을 해보기도 했습니다.
뭐 여튼간에 발푸르가의 생태가 궁금했습니다. 저는 윤리적으로 세상문제를 해결하는 고민에 생태의 근본적 목적을 묻는 습관이 있거든요. 그만큼 제 사상을 입증하는데에 큰 도움이 되기도 하고말이죠.
무엇보다 신비한동물사전이 재밌었기에
뭐 말이 길어졌지만 저는 계속 재밌는 상상하면서 작가님이랑 여러분의 의견을 기다리겠습니다.
댓글 (9)
생각보다 끝자락에 치달은 세기말 느낌이라 들었는데 저번에...
작가님 그림이 보통 밝고 뽀짝하다보니 잘 안느껴지지만, 겉보기와 다른 무서운 생물들도 많겠죠?
끝자락에 치달은 세기말이면 현실이랑 비슷하니까 아마 비슷하게 갈거같습니다
나중에 기회가 되면 환경생물쪽도 써먹어 볼법 하네요. 저희 쪽 땅이 워낙에 혼돈 파괴 망가 스러운 느낌이라...우선 대량시체처리반은 나왔으니 전문 사냥꾼 이나 다른 생태를 한번 다뤄볼법 하네요.
분명 현대사회처럼 마법과 기술이 빽빽한 도시도 있지만 코끼리와 사자가 뛰다니는 황야도 아마존같은 자연의 요새도 넓어진 지구 크기만큼 많이 있을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러고 보니 마을도 조금은 더 현대적으로 꾸며도 될거 같기도 하고..
저번에 노트북 나온거 보면 길거리에 와이파이가 깔려있을지도 모릅니다
밸런스를 어느 정도 생각하면서 구상하는 편입니다.
보통 사람들은 자신들의 캐릭터가 주인공이기 때문에 주변 환경, 생물은 발전을 위한 레벨 업 단계로 생각하고 개척해나가는 자원으로 생각하죠. 일종의 게임 처럼요.
하지만 다르게 생각해보면, 지금의 모습이 있기 까지 과연 그런 주인공급의 인물이 없었고, 그 시도가 없었을까?라는 질문이 생깁니다.
성공과 실패가 계속 있었겠지만 인류가 숲을 어떻게든 활로를 뚫고 장족의 발전을 해나가는 큰 변화가 있었다면 그 기술은 어떻게든 전파가 되었을 것이고, 그 관성으로 과학과 문명이 놀라운 속도로 발전하겠지요.
시기적으로 발푸르가의 시점은 아슬아슬하게 이어오던 큰 세력들 간의 대립이 어느정도 종식되고 발전의 과도기를 맡고 있긴 합니다.
다만 적어도 단정할 수 있는 건 현재의 인류는 문명과 질서의 평화를 매우 제한적으로 누리고 있다는 것이고, 숲으로 나가면 거대한 마경이 펼쳐져 있다는 거죠. 각자의 숲에는 주인들이 있고 또 밤이 되면 분위기는 한층 더 바뀌죠.
보통 사람들은 자신들의 캐릭터가 주인공이기 때문에 주변 환경, 생물은 발전을 위한 레벨 업 단계로 생각하고 개척해나가는 자원으로 생각하죠. 일종의 게임 처럼요.
하지만 다르게 생각해보면, 지금의 모습이 있기 까지 과연 그런 주인공급의 인물이 없었고, 그 시도가 없었을까?라는 질문이 생깁니다.
성공과 실패가 계속 있었겠지만 인류가 숲을 어떻게든 활로를 뚫고 장족의 발전을 해나가는 큰 변화가 있었다면 그 기술은 어떻게든 전파가 되었을 것이고, 그 관성으로 과학과 문명이 놀라운 속도로 발전하겠지요.
시기적으로 발푸르가의 시점은 아슬아슬하게 이어오던 큰 세력들 간의 대립이 어느정도 종식되고 발전의 과도기를 맡고 있긴 합니다.
다만 적어도 단정할 수 있는 건 현재의 인류는 문명과 질서의 평화를 매우 제한적으로 누리고 있다는 것이고, 숲으로 나가면 거대한 마경이 펼쳐져 있다는 거죠. 각자의 숲에는 주인들이 있고 또 밤이 되면 분위기는 한층 더 바뀌죠.
제가 판타지 액션물에서 별로 안 좋아하는 연출 중 하나는 주인공들이 대결하면서 검을 휘두르는데 성채가 썩둑썩둑 잘리고, 몬스터가 툭 들이받으면 성벽이 무너지는 그런 것들입니다.
애초에 그런 먼치킨급 세계에서 살고 있는 건축가라면 내구 설계를 그따위로 하면 안 되죠.
애초에 그런 먼치킨급 세계에서 살고 있는 건축가라면 내구 설계를 그따위로 하면 안 되죠.
저도 칼이랑 칼이 맹렬하게 부딫히면 뿌라저야된다고 생각하는편이라 공감이 됩니다. 적어도 사람냄새나려면 통제불가능한 광범위한 파워를 휘둘러대면 안된다고 생각하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