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흥미로운 도입부 써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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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몽을 꿨었나?
아니면 그저 어둠이었나?
물론 지금 중요한 건 그게 아니었다.
눈을 뜬 순간
나는 X됬다는 것을 직감했다.
"어?"
나는 꿈을 꾸고 있었다.
보통 소설을 보면 알고보니 꿈이었다(몽유록/몽자소설/'형님 이새끼 웃는데요?')형식인데
이걸 살짝 비틀어서 본인이 이것이 꿈임을 자각하고 있는 상태에서 이야기가 흘러가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매트릭스같은 영화나 다른 매체에서 이런 주제를 다룬 적은 있었지만
시작부터 이게 꿈이라는 걸 인지하게 함으로써 클리셰를 벗어나게 하고 싶었습니다.
아무리 용사가 되어 하렘을 만들고 마왕을 죽이고 영웅이 되더라도
그게 꿈이라는 걸 알고 있는 사람의 심리를 써 볼 생각입니다.
여러분은 어떤 선택을 하실건가요?
행복한 꿈속에서 영원히 살아가실건가요?
아니면 그저 꿈이라는 현실자각과 함께 현실로 돌아오실건가요?
댓글 (2)
약간 이세계물 느낌이긴 하죠.
내가 만든 세계라는 것을 아는 상태에서 시작하고, 그런데 도중에 내가 모르는 무언가가 나타나고, 미처 몰랐거나 잊고 있었던 무의식의 비밀을 파헤쳐서 난관을 극복하는 종류의 이야기가 되겠네요.
결국 깨고 나면 현실 세계로 돌아오는데, 어느 쪽이든 아쉬움은 남겠죠.
"좋은 꿈이건 나쁜 꿈이건 깨고 나면 기분이 더럽다"는 만화 '베르세르크'의 대사가 떠오릅니다.
내가 만든 세계라는 것을 아는 상태에서 시작하고, 그런데 도중에 내가 모르는 무언가가 나타나고, 미처 몰랐거나 잊고 있었던 무의식의 비밀을 파헤쳐서 난관을 극복하는 종류의 이야기가 되겠네요.
결국 깨고 나면 현실 세계로 돌아오는데, 어느 쪽이든 아쉬움은 남겠죠.
"좋은 꿈이건 나쁜 꿈이건 깨고 나면 기분이 더럽다"는 만화 '베르세르크'의 대사가 떠오릅니다.
저는 마션 도입부가 가장 충격이었어요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