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역사학자 마녀 쉐무론의 일지-2
- 420 조회

일지의 작성이 꽤나 늦어졌다. 아사달의 바다를 항해하는 길에 큰 폭풍을 만나 정말 큰 고난을 겪었기때문이다.
그간의 대략적인 여행의 내용은 평이하였다.(폭풍은 빼고...) '쪽빛 사나이'와 그의 전설적인 이야기 중 하나가 이곳을 배경으로 하였기에, 나는 아사달의 바다 저 멀리에 있는 바다용 가물치의 서식지까지 항해를 하기로했다. (바다용 가물치에 대한 내용은 첨부하는 쪽빛 사나이의 이야기에 상세하게 설명되어있기에, 따로 이 일지에는 서술하지않겠다.)
요즈음에는 바다용 가물치를 잡는 배가 거의 없기때문에, 배를 구하는 과정도 순탄치 않았다. 가물치 그 자체를 목격하는 것이 목적이 아니기에, 그 서식지를 지나쳐가며, 되도록이면 그의 이야기를 알만한 오래되고 전통있는 배를 타기로 하였다.
'삐뚤어진 코'라고 하는 이 배는 아주 오랜 기간동안 마법을 잔뜩 먹어 마력이 꽉찬 고목으로 만들었다는데, 그 내구성과 마력에 대한 내성이 강하다고한다.
이만 오늘의 일지를 작성을 마친다. 먹은 것도 없는데 점점 뱃멀미가 심해져오는 것 같다....
댓글 (5)

일반인이 반 유적인 배를 타다니 안쓰러진게 용하네요

나름 역사학자 마녀라고 현장을 뛴 적은 많은 편이라 그나마 버틴거라고 봅니다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