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인식 개변에 관한 논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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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법은 등가교환의 법칙을 따르고 있습니다.
합당한 대가를 지불하면 그에 상응하는 대가를 받게 됩니다.
그렇다면 이 마법의 발현의 기준은 무엇인가.
마법의 주체는 시전자.
즉 마법을 사용하는 자의 의지와 생각이 들어있다 볼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우리가 단순하게 보편적인 '파이어 볼' 을 사용했을때 불덩이가 지팡이에서 나오지 물이라던가 다른게 나오지는 않습니다.
그 이유가 무엇일까요
바로 파이어 볼을 우리가 '불' 이라 정의 하고 인식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렇듯 우리가 한 사물 또는 현상에 대해 사회 또는 세계의 물리법칙으로 인식 하기 때문에 그러한 마법을 쓸 수 있고 인식 할 수 있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이러한 세계의 법칙에 변칙을 줄 수 있는가? 라는 의문이 떠오르게 됩니다.
더 단순하게 파이어 볼을 사용했을때 불이 아닌 물의 구체가 날아간다는 듯 말이죠.
우선 방법은 두가지가 있습니다.
하나는 굳이 일부러 스스로의 마법으로 마법의 이름을 파이어 볼로 하고 실상은 다른 마법으로 치환 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앞서 말했듯 이러할 경우 얼마나 큰 리스크가 있을지 아무도 모르고, 무엇보다 항시 그러한 인식을 가지고 있어야 하기 때문에(즉, 혼자만 불을 물이라고 인식하고 이해해야 하기때문에) 실질적으로 매우 의미 없는 행위라 할 수 있겟습니다.
다른 한가지 방법은 마법을 이용해 말그대로 상식을 개변하게 만드는 것입니다.
실제로 개미를 주체로 하여 마법을 사용해 외부의 변이요소로 인한 인식 개변이 가능한가 실험해 보았습니다.
실험용 및 제물용 개미 군체 2개를 준비 하였고
인식을 바꿀 주체인 설탕 1덩이와 객체인 다른 종의 개미 1군체를 준비 했습니다.
이에 개미 1군체를 제물삼아 다른 군체에 인식을 개변하는 마법을 걸어 다른 종의 개미 1군체를 설탕으로 인식하는 마법을 적용 하였습니다.
결과적으로 마법이 적용된 군체(이하 1번)는 피실험 군체(이하 2번)를 움직이는 설탕으로 인식
군체를 공격하는 것이 아닌 설탕을 수집하기 위해 해당 군체 개미들을 산체로 이송하는 것을 확인 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실험 도중 외부 자극에 의해 해당 인식이 풀리는 것으로 보아 이는 완벽한 인식 개변이 아닌 일시적인 최면 혹은 세뇌의 영향으로 봐야 할 것 같습니다.
이후 추가된 몇가지 실험을 통해 다음과 같은 결과를 얻었습니다.
1. 하등 생물일 수록 복잡한 인식 개변 수행은 어렵다. 허나 해당 생물의 신경계통 및 호르몬 관련 계통을 이해하도 있을 경우 마법을 통해 개변이 가능함을 확인
2. 마법 주문 역시 중요 함을 확인
'설탕으로 인식 하라'로 할경우 최면 술식이 되지만 '해당 군체의 개념을 설탕으로 한다' 라고 할 경우 외부 자극에도 설탕으로 인지하고 이를 수행하는 모습을 보임. 하지만 더 자세한 지시의 경우 배에 달하는 제물이 필요
만약 이를 세계 기반에 대한 영향으로 확대 시킬 경우 우리 인간은 더 유용하게 마법을 사용 할 수 있으리라 예상됨.
붉은 마녀 작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