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지]도비랑 병실일기 -1
- 474 조회
화요일 밤에 언니가 택시타고
도비 데려와서 같이 병원들어왔구 pcr하고왔는ㄷㅔ도 코로나 검사 다시해야된다해서… 돈주고 또함..ㅜㅜ
근데 진짜 너무 아프게해서 퓽신푱신할뻔함…
근데 극혐인건 나갔다오면 이 pcr을 돈주고 또해야된다함.. 진짜 노이해네? 그래서 안나가려고….넘아픔…
그리고나서 입원수속밟고 병실왔는데 5인실임
여기서부터 리얼 헬인게 화장실 옆인건 이해하는데
간이침대 하니까 침대옆에 걸을 공간도없이 좁고
옆에 나이드신 아저씨는 막 노래인지 음악을 걍 틀어놓고 봄…우린 들어온지 얼마안되서 짐정리하고
사고후에 도비랑 얘기한게 없어서 소근소근 이야기하고있었는데 그 노래튼 할아저씨가 시끄럽다고 조용히하라함ㅋㅋ…..
그러면서 자기노래끔…ㅋㅋㅋㅋㅋㅋ흠…ㅋㅋ
암튼 알았다하고 바로 도비끌고나와서 밖에서 샌드위치랑 딸기먹고 들어왔더니 방에 천둥이 치고있음…
드르렁 ㅌ컹컹컹컹 드르구 컹컹컹
컥!!컹컹컹 캭 !!
드드르르ㅡㄹ르으으르렁
드르르그르으으으릉
코컹컹컹!!
마치 내가 데바데할때소리인듯(?)
걍 난리가남 ㅋㅋㅋㅋㅋ방에 그소리밖에 안들림
도비랑 마주보고 걍 커튼너머로 뽀큐를 보냄 ㅋㅋㅋㅋ 걍 할말이없음…ㅋㅋㅋ
새벽까지 아침까지 천둥소리는 여전했음
다행스럽게도 도비는 잘잠 난 새벽까지 뒤척이다 잠듬
도비는 작게 아기 북, 할아저씨는 대형북…
콜라보가 환상임
다음날/
7시부터 할아저씨가 움직이기ㅜ시작함
갑자기 혼잣말하시고 간호사들와서ㅠ이야기도 엄청크게 이야기하고 7시30분부터 식사안온다고 문앞을 엄청 서성거림 ㅋㅋ식사는 33분에 옴…
그러다 밥먹는데 이제는 할아저씨 쩝쩝소리가 온방을 지배함 분명 밥은 다같이먹는데 방에 할아저씨 밥먹는소리밖에 안들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놔ㅋㅋㅋ
도비랑 마주보고 걍 웃음 ㅋㅋ
어이가없어서 ㅋㅋㅋㅋ
그러다 우리도 소리크게내자고해서 쩝쩝하는데 이길수가없음 ㅋㅋㅋㅋㅋㅋ걍 포기함 ㅜㅜㅋㅋ
할아저씨가 다먹었는지 식판 정리하고(이것도 텅텅 소음공해ㅜ쩜)
다시 침대로 오더니 급방구를 낌 ㅋㅋㅋㅋ
뿌우우우웅ㅇ 뿡뿌웅 길고짧게 두번
다른사람들 다 먹고읶는데 ㄴㅋㅋㅋㅋㅋㅋㅋㅋㅋ
심지어 우린 바로옆임 ㅠㅠㅋㅋㅋ
그래서 도비랑 또 소리없이 웃다가 밥 다먹었는데
또 할아저씨가 노래 틀어놈 ㅋㅋㅋㅋ
결국 내가 다른방 창가쪽으로 자리바꿔달라함
혹시 안바꿔줄까봐 노래틀어놓은것도 도비보고 찍어놓으라고함(소리만)
그리고 바꾼자리는 만-족ㅋㅋㅋㅋㅋㅋㅋ
진짜 이렇게 조용할수가업ㄱ음 ㅋㅋㅋㅋ
다 조용해서 냉장고 소리가 크게들리는정도!
펴-난
그리고 점심에 의사쌤 진찰 받고왔는데
대학병원에선 수술하지말자했는데
여기는 결국 하게될 수술이고 일상으로 빨리 회복하는게 좋을것같다고 하자고함…
그래서 수술은 금요일임요..ㅠㅠ…..
근데 이럴거면 대학병원에 받는게 젛은거 아닌가?싶은데…
암튼 도비도 다시 수술해야되서
약간 멘붕온거같지만 잘이겨내고있다구~~걱정말라구
요약
1.도비 병원이동함
2.병실에서 할아저씨만나서 고통받움
3.옆병실로 이사감 쾌-적
4.금요일 수술잡힘..
5. 자리바꿔준 남자 간호사분 잘생김>.o
병실일기-1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