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오늘 본 만화들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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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백만화가 3/10
전작 연종 당한 새끼가 바쿠만 같은 만화를 그리려고 했다는게 이 작품의 유일한 웃음포인트임
전부 눈병 걸렸나 싶을 정도로 짝눈 투성이에 여주 응디 밖에 안남은 희대의 좆똥작
에나미 군은 사는게 힘들다 5/10
몇년간 여초 커뮤니티를 눈팅한 경력 덕분에 성인지 감수성이 뒤지게 성장한 나의 시선에선 주인공이 개시발도태일남충으로 밖에 안 보였음
아무리 설정이라고 해도, 주인공 꿈이 작가라는 이유로 사랑에 대한 글을 쓰기 위해 모든 여자를 자기 인생의 잠재적 히로인으로 취급하는게 맞음? 존나 음침함 재기해
허나 나도 어쩔 수 없는 한남인지라 주인공 마음도 어느정도 이해됨 나 또한 미소녀 와의 우연한 만남을 바라는 미련한 아해일 뿐임
다우너계 누나에게 매일 쓰레기 같은 거짓말을 듣는 이야기 6.5/10
매번 똑같은 개그로 웃기는데 항상 빵 터짐
이 작품의 내용이라 한다면 저 얼빵하이 생긴 누나가 급식 주인공한테 신기한 사실이랍시고 '사실 다람쥐는 바다에 산다' 이딴 좆같은 소리만 지껄이는게 다임
근데 작가가 그림 그리는거보다 저런거 생각하는데 시간을 더 투자하나 싶을 정도로 매 화마다 참신한 뻘소리를 가져와서 재미 없을 수가 없음 소재 자체가 치트키
게와 설녀를 먹다 7/10
만화를 관통하는 주제 의식이 마음에 들었음
'새는 날지 않아선 안된다
인간은 살지 않아선 안된다'
뭐 이건데, 이 사상을 작품 전반에 다른 길로 새지도 않고 이해하기 쉽게 깔아놨음 그러면서도 한번쯤 곱씹을 만한 대사들도 많았음
무엇보다 유키에다랑 떡치는 장면이 존나 꼴림
이거 보고 학교 끝나자마자 집 가서 유부녀물로 딸침
아섹스하고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