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기]]이와 선생님 방송에서 선생님이 상상하셨던걸 듣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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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중학생때 부터 대학생때 까지 머릿속에서 저절로 구상만 했던 스토리중 일부인데 말이죠...
아주 오래된 시대.
12간지를 뽑는 시련이 벌어지고 쥐에 의해 시련에 떨어진 고양이로 부터 시작되는 스토리 입니다.
고양이는 자신의 부당함을 호소하기 위해 신이 사는 신전 안으로 가던 도중 신의 대리겸 신 자신을 뛰어넘는 것을 만드는 후계 프로젝트를 발견하게 됩니다.
탐욕에 절은 고양이는 3마리의 아기 여우 실험체중 하나의 힘을 훔치고 둔갑한 후 원래의 실험체를 신의 폐기통. 무저갱에 넣어버리죠.(이 스토리의 원래 고양이의 능력은 기억과 모습을 자신이 원하는대로 남에게 조작해서 보여주는 능력입니다.)
시간이 흘러 고양이와 자신을 자각한 여우들은 각자의 능력을 각성시켰고 교활한 고양이는 서서히 자신의 힘을 기르며 신과 다른 여우 몰래 세력을 확장해갔습니다.
그리고 약 1만년에 가까운 시간이 지난 어느날... 어느 여우가 무저갱에서 나온 자신과 형제들을 닮은 무언가를 만나면서 이야기는 다시 흘러갑니다.
형제 중 유일한 홍일점이던 그 여우는 마주한 생명의 마음과 기억을 읽고 공감하는 능력으로 자신이 공감했던 모든 생물의 마음을 하나로 만들 수도 있는 능력이였죠.
그리고 자신을 닮은 그 생물의 기억과 마음을 읽는 순간... 그 여우는 언제까지고 계속된 공허한 기억에 그만 죽음과도 같은 마치 눈이 풀린 조각상 처럼 기약없는 상태로 변해버렸습니다.
나머지 형제 여우와 고양이는 자신을 닮은 무언가와 형제를 발견하고 그 무언가가 자신의 가족을 습격했다 생각하고 신의 군대와 같이 무저갱의 생물을 공격하게 되죠.
처음 고통이란걸 알게 된 생물은 고통이란걸 받기 싫다는 마음을 먹게 된것 만으로 자신의 고통은 주변의 다른 생명에게 고통을 나눠주었습니다.
그리고 그들이 지른 비명과 눈물이 자신에 대한 악의 라는걸 서서히 알아가기 시작했습니다.
서서히 생각하기 시작한 무저갱의 생물은 서서히 생겨난 본능만으로 적들을 사냥하기 시작했습니다.
한참의 시간이 흐른 후 여우와 고양이... 그리고 신이 힘을 합쳐 무저갱의 생물에게 강력한 공격을 퍼부으며 무저갱의 생물도 그 공격에 반격하기 위하여 강렬한 에너지를 뿜어냈고 힘과 힘의 충돌 사이에서 어떠한 생명의 조짐들이 태어났고 그 조짐들은 퍼져나갔습니다. 무저갱의 생물은 물러나고 신과 그 일행들은 혹시 모를 재앙에 그 조짐들을 없애려 들었지만 그 조짐중 하나의 폭주가 그들을 저지했습니다.
생명의 조짐중 하나가 의식이 없는 상태인데도 불구하고 자신들의 형제를 지키기 위하여 주변을 빨아들이고 시간이 영원히 반복 고정되는 현상을 만들어냈습니다.
그것을 둘러싼 신들의 병사들은 원치않게 빨려들어가고 뭉쳐져 무기와 육신으로 만들어진 행성이 되어 지금도 조금씩 커지고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다른 조짐들은 서로가 다른 행성에 추락하여 다른 이야기를 만들게 됩니다.
이것은 무저갱의 생물과 조짐들이 만드는 각자의 이야기...
이런 컨셉의 스토리를 구상했었는데 말이죠...
무저갱의 여우는 고양이에게 힘을 빼앗기고 공허한 무저갱 속에서 리미터가 없어져버렸단 설정입니다.
공격 받기전까지 자기 자신도 자신이란 생명체가 존재했구나라고 그제서야 인식 했을겁니다.
좀 많이 지루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