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 00점 경험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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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전 2019년경 홈플러스00점에서 시설관리직으로 근무하였던 복댕이입니다.

시설관리직이란 최근에하신 야간경비게임처럼 전기나 기계를 관리하는 직종입니다.

그때 제가 겪은 한가지 경험담을 풀어볼까합니다.

저희 마트는 2개의 층으로 구성되어있는 작은 홈플러스입니다. 지하1층은 식품을판매하며 지하2층은 옷 장난감 각종 전자 기계들을 판매하고 3~5층은 주차장을 운영중이었습니다.

직종상 새벽에 순찰이 필수 업무로 지정되어있어 순찰을 진행하던 중 겪었던 경험담입니다.

그때당시 홈플러스가 인원감축이 진행되어 보안근무자란 직종을 없애버리고 새콤으로 운영되던때였습니다. 전 야간근무를 진행하기위해 저녁 6시 출근을 하여 인수인계를 받고있었던중 직장동료에서 이상한 소리를 듣게되었습니다.

"홈플러스 00점에 도둑나온거 들었냐 새벽에 에스컬레이터쪽으로 넘어와서 도둑이 물건을 훔쳐 달아났다고하니까 다들 근무 조심하고 순찰 좀더 강화 하도록 그리고 00군이 지하2층 순찰하던중에 이상한 소리를 들었다고하니까 오늘 너가 제대로 확인해봐."

그때당시는 코로나가 퍼지기시작한지 얼마 안되던때라 생계형 도둑들이 종종 있었고 그결과 마트에까지 도둑이 늘어나 일이 강화된 상태였습니다. 전 짜증나지만 순찰을 더 빡세게 돌 수 밖에 없는 상황이었죠 거기가 이상한 소리를 들었다니 저는 신경이 쓰일 수 밖에 없던 상황이었습니다. 일단 그 소리가 뭐였는지 알기위해 전 근무자에게 소리를 물어봤었죠.(대화는 반말로 진행하겠습니다.)

"그형은 또 무슨 소리를 들었다는거야? 그냥 물소리아니야? 장마기도하고 비와서 물이라도 샌거겠지?"


"아니 무슨 지하2층에 장난감코너있잖아 거기서 원숭이 장난감이 쨍 쨍 거리는 소리를 들었대"(원숭이 장난감은 과거 움직이며 손바닥 부딪치는 인형입니다.)


"원숭이? 아 이번에 새로들어온거 그거 건전지아야? 스위치라도 안끈거겠지 근데 그게왜?"


"아니 본인말로는 장난감 코너를 순찰하는중에 들었다나봐 거기다가 본인이 스위치 끌려고 찾아봤는데 아무리 찾아도 작동중인 장난감을 찾을 수 없다고 하더라고 겁먹어서 출근도 못할꺼같다고하더라"


"에이 못찾은거겠지 알았어 한번 확인해 볼게 무슨 도둑도 조심해야되는데 귀신도 조심해야되네."

그리고 새벽2시 저는 불이 다꺼진 마트를 혼자 순찰 하고있었습니다.

지하1층 식품코너를 순찰한뒤 지하2층 문제의 장난감 코너쪽으로 이동중이었습니다.

"아오 이놈의 마네킹 밤마다 소름끼치네"

불꺼진 옷코너속 마네킹은 불꺼진 어둠속에선 손전등하나론 잘 알아볼수없었고 소름이 끼치더군요

옷코너를 순찰하던중 갑자기 어디선가 소리가 들려왔습니다. 

"드르륵 드르륵"

"이시간에 이런소리가 들릴리가없는데 무슨소리지 애완동물코너인가"

괜히 혼자 겁먹은나머지 혼잣말을하며 애완동물코너로 이동하였습니다.

하지만 애완동물코너에는 소리가나지않았고 바로 옆 장난감코너에서 다시 소리가 들려왔죠.

"드르륵 쨍 드르륵 쨍"

좀더 소리가 확실하게들려오자 장난감 코너로 이동하게되었습니다.

"진짜 장난감코너에서 소리가들리네 뭐지"

장난감 코너로 이동하자 진열상품중에 시연상품으로 내놓은 원숭이 장난감이 갑자기 움직이는 것을 확인하게되었습니다.

"아 이거좀 끄고가라니까 또 안끄고가셧네 아오 괜히 소름끼쳐"

전 그 장난감을 뒤집어 바닥에 있는 스위치를 끄려고 뒤집었습니다. 그리고 스위치를 끄고 장난감이 멈춘걸 확인했습니다.

"아오 뭐야 걍 스위치를 안끈거였네"

그리고 바닥에 내려놓으려는 순간 무언가 이상한게 보였습니다 그건 상품시연자리에있는 건전지였습니다. 그것도 쓰고 빼놓은듯한 뭔가 이상하여 다시 장난감을 뒤집어 건전지 덮개를 열자 거기엔 건전지가 존재하지 않는 것이었습니다.

"이거 왜없어.. 이럴리가없는데 충전식인가"

다시 전 스위치를 키고 확인했지만 그 장난감은 그뒤로 작동하지않았습니다. 저는 다시 소름이 끼쳐 순찰을 빠르게 마치고 사무실에 들어와 괜한 소름에 유튜브를 듣고있던중이었습니다.

 그러던중 갑자기 문을 두드리는 소리가 들리더군요. 뭐지 이시간에 아무도없는데 이상하다싶어 누구세요하고 문을열었습니다. 

종종 손님들이 주차장에서 주무시다가 마감이 지나고 나가는길을 못찾아 화물 엘리베이터로 사무실로와 나가는길을 물어보시는 경우가 있어 또 취객인가 싶어 문을 연것이었죠 근데 문을열자 보인것은 세콤 보안직원이었습니다.

"무슨일이세요?"

"지하2층에 세콤이 울려서요 아직 저희쪽에서 여기 지형파악이 힘들어서 도와주시겠어요?"

그때당시 세콤이 들어온지 얼마 안된상태라 전 하는수없이 세콤과 이동하게되었죠 그래도 혼자보단 둘이다 다행이다 싶은 마음이었습니다.

세콤직원과 문제 현장은 또다시 지하2층의 장난감 코너였습니다. 아 왜또 여기지 근데 여기면 다른곳도 울려야 되는거아닌가 싶었지만 세콤 비상 코너를 피해갔나 싶은 생각이 들어 그냥 순찰을 진행하였습니다. 하지만 1시간이 지나도록 저흰 아무것도 찾을수없었고 심지어 이런 일들은 이게 끝이아니라 원숭이 장난감이 행사가 끝나기까지 1주일동안 3번정도 더 진행되었고 원인을 알수없는 미스테리로 남게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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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섬뜩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