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11월 21일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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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생한 취두부 먹방 후기 ~


1. 먹기 전

- 솔직히 근들갑 아님? 이거 왜 못 먹음? 눈 딱 감고 코 막고 꼴딱 삼키면 되는 거 아님?

- 유튜버 / 스트리머 먹는 영상 보면서 흠.. 그정둔가 이 생각함


2. 두부 도착 (실물 영접)

- 비주얼이 좀비 색깔임 (죽은 카키색? 곰팡이 핀 살점 같은 느낌) 식욕 뚝 떨어짐

- 후기에 박스 열자마자 냄새가 샌다고 하길래 좀 걱정했는데 그정돈 아님

  생각보다 나쁘지 않을지도? (희망 가짐)


3. 두부 오픈

- 겉비닐만 벗겼는데 하수구 냄새가 스멀스멀 올라옴 (좆됨 감지)

- 뚜껑 열었는데 '청소 1년에 1번 할까 말까 한 공원 공중 화장실 푸세식 변기 냄새'

   '옆에 지나갈 때 열기가 살짝 느껴지는 따끈한 하수구 냄새'가 남

- 뇌 : 한 입만 먹으면 된다 / 몸 : 실행 불가 (본능적으로 거부)

- 똥을 내 손으로 직접 먹는 느낌? 온몸이 입에 넣는 걸 거부함

  몸 : 아니 이 새끼 왜 똥을 먹음? 이거 먹는 거 아니잖아


4. 시식

- 입에 넣었을 때 일단 짠맛 밖에 안 느껴짐

  (다른 맛은 냄새 때문에 느낄 수가 없음)

- 코를 막았는데도 하수구 향이 스멀스멀 느껴짐

- 식감은 그냥 으스러진 두부

- 냄새가 좆같아서 식감이나 맛? 기억에서 삭제 됨


5. 먹은 이후

- 말할 때 / 침 삼킬 때 / 딸꾹질 및 트름할 때 위에서 하수구 향이 은은하게 올라옴

- 왜인지는 모르겠는데 속이 안 좋고 배가 살짝 아픔

- 약 3시간이 지난 현재까지도 어디선가 하수구 냄새가 나는 것 같아서 기분이 좋지 않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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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으악 입냄새

  3. 흠... 그정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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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ㅋㅋㅋㅋ 고생해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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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 ㅋㅋ수고요

  7. -하지만 이미 내손에 있는 200 만원을 보고 기분이 넘 좋음

  8. 고생했음 방장ㅋㅋㅋㅋ

  9. 고생하셨어요 유튜브에 꼭 올려주세요 ㅋㅋㅋ

  10. 거짓말 하지마 박홍시는 트름같은 거 안 해

  11. ㅋㅋㅋㅋㅋㅋ

  12. 그래도 사람 먹는 음식인데 호들갑이 좀 심한것같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