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침하게 좋아했던 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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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딩이었는데 학급위원인데다 유연하고 인싸에 이쁜 여자애가 있었어요

먼가 확 하는 감정은 아니고 그렇다고 친구가 되고 싶은 것보다는 더 큰 감정이었는데 전 아싸찐따였기때문에 말도 걸지도 못하고 그저 같은 반 사람일 뿐이었습니다

2학기때 학예회땐 그 여자애가 섹시댄스도 췄는데진짜 개잘췄음


암튼 1학기때 그 애하고 말은 하는 정도의 사이가 되고 싶었기에 그 친구가 무언가 하는 일이 있으면 가서 열심히 도와줬답니다

뭐 말은 그렇게해도 쉬는시간 칠판 지워주기나 우유당번일때 1층에 우유상자 4층까지 가져와주는 거 정도밖에 하는 건 없었지만요.


근데 어느 날 갑자기 제가 걔 옆에 세발자국 정도에서 칠판 지우고 있었더니 저한테 다가와서는 야 너 나 좋아해? 라고 쏘아붙이듯 물어보는 겁니다.


그때 순간 찐따 본능인지 쎄한 느낌을 받은건지 모르겠다만은 아무튼 어..아닌데? 라고 이야기를 해버렸습니다.


내 생각엔 그 때 솔직했어도 "난 너 싫어하니까 나한테 잘해주지마" 소리 들었을 거 같아.




그리고 그 이야기를 듣고 눈을 반짝이는 다른 여자아이가 있었으니..(여기서 옛날 사연라디오에서 적었던 그 빼빼로를 달라고 했던 여자아이가 나온다, 보스가 기억할진 모르겠지만)

  1. co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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