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번아웃이 온것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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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재미있게 해왔던 게임들은 점점 안하게 되다 아예 접고 직장생활은 국내와달리 해외에서 하다보니 인종차별과 이것저것 삶에 지쳐서 요즘 내가 뭘 원하는지 모르겠습니다. 이 일을

가족과이야기 나눠보고 싶지만 걱정을 시키기 싫어서 참아왔던것들이 터지고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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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제가 처음 타지에 나왔던 날이 생각나네요 물론 저는 그때 학생이었고 제가 느꼈던 부담감 등의 감정은 가장이신 뱅갈고무님과는 차원이 다르겠죠..ㅠㅠ 저희 부모님도 굉장히 힘들어하셨어요 다들 꾹꾹 참다가 결국 제일 가까운 서로 탓을 하기도 하고 크게 분열도 났었죠ㅠ 타지 생활이 정말 쉬운게 아닌 것 같아요 고무님 처음엔 뚝 떨어진 기분에 많이 힘드시겠지만 지금 최대한으로 할 수 있는게 무엇인지 잘 생각해보셨으면 좋겠어요! 지금 하는 선택이 나중에 후회되더라도 지금의 결정이 최선이었다는 것은 변하지 않으니까요 제가 하는말이 얼마나 와닿으실지 위로가 되실지 모르겠지만 와서 속풀이라도 하시면 좋겠습니다! 대나무숲? ㅋㅋㅋ머 그런거

  2. 이모티콘
    가족과 꼭 얘기해봐야 하는 이야기라고 생각합니다. 솔직히...저도 진짜 힘든 일 있으면 남한테 잘 이야기 안 합니다. 아니, 한 적이 한 번도 없네요... 특히나 가족들한테는 절대로... 그럼에도 가장 가까운 가족들한테 의지하고 이야기하는 게 베스트라고는 생각합니다. 가장 가깝고, 가장 의지할 수 있는 사람들이니까요. 만약 제가 감자님의 아내 분이었다면 속 안에 있는 힘든 이야기들을 이야기해줬으면 했을 겁니다. 사랑하는 사람이 아프거나 힘들지 않았으면 하는 건 당연하지만, 그렇다고 아무런 이야기도 하지 않고 속으로 끙끙 앓고 있기를 원하지는 않을 거에요. 같이 고민을 나누고 해결해나갈 수 있기를 원할 거에요. 결혼하실 때 의례적으로 하는 서약이지만, 힘들 때나 아플 때나 함께 한다고 약속하시지 않으셨을까요? 그 약속을 지키셔야 할 때라고 생각합니다.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