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죙일 기분나쁘게 된 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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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고* mbti (j) 분들은 뒷 목 잡힐 수 있습니다


- 썰을 이해하기 위한 서론 -

필자는 청소년운영위원회 7년정도 해먹고있는 상태이다 

우스갯소리로 기관의 장승이다. 살아있는 역사다. 라고는 하는데 팩트다. 

고3때 봉사시간 300시간 찍고 여가부 장관 축하장 받게 됨

여튼 그렇다보니 이 활동 저 활동 했는데 그 중에 행사참여로 부스운영이 있다.

축제 부스 그거 맞다 여튼 이번 토요일에 코로나 이후로 다시 진행하게 되는데.....


- 본론 -

먼저 행사 장소로 가서 준비를 해야하기 때문에

11시에 모여서 안전교육을 듣고 점심으로 한솥 왕치킨마요 + 치킨 한 조각 추가로 든든하게 먹고

차에 실을 짐을 미리 내려놓고 다른 팀(같은 기관 입니다)도 준비 됐다 해서 

짐을 싣고! 차에 타고! 벨트 메고! 출발 하고!

가는길 심심해서 옆자리에 아끼는 후배랑 노래 들으면서 갔습니다 후배는 폰으로 운전연습함

그렇게 도착을 하고 짐을 내려서 부스로 도착했다 거기에서 팀끼리 짐을 놔누고

저희 부스를 꾸미기 시작했다 현수막 달고~책상 세팅하고~사람 달고~ 책상 꾸미고~

그렇게 준비를 다 끝낼 쯤 원래 4시에 시작이었는데 갑자기 윗사람 분이 3시에 시작하라고 하셔서

당황했지만 우리는 준비를 다했기 때문에 시작 할 수 있었다 그렇게 조로 나눠서 시작했다

나의 조는 먼저 벤치마킹을 하는 조이므로 다른 부스 체험을 하러 갔다

근데 준비가 안 된 조가 대부분이었고(우리가 제일 먼저 옴) 그래서 어쩔 수 없이 같이 온 다른 팀 조로 갔습니다 애초에 뭔 체험 활동인지 알고는 있어서 빨리 끝내고 돌아다니다가 갑자기 3시 반에 행사 공연이 시작 된다고 들어가라고 해서 (..........?) 라는 생각으로 일단 가긴 했다 착석했고 그렇게 시작했는데

오프닝 공연으로 뭐 어디 1등 밴드인데 기억안나고 (애초에 어린얘들 보는 행사인데 문신 안 가린건 좀)

그리고 무슨 축사만 4명씩이나 했다 진짜 졸려 죽는줄 알았다

그리고 댄스 챌린지가 있었는데 적어도 뭐 댄스 배틀 같은걸 보는줄 알았다 근데 

갑자기 나와서 뭔 틱톡 챌린지 2개 알려주고 끝냈다 그리고 2030 엑스포 홍보랑 청소년 시설 홍보?

이게 맞나 싶었다 그렇게 1부가 끝났다(진짜 이구성이다) 그렇게 4시 반? 좀 덜됬는데

그렇게 다시 돌아가서 재정비하고 내 조 가 부스운영을 하게 되었는데

원래는 우리가 체험을 가르쳐주고 도와주는게 중점이고 홍보 조가 정렬해주고 홍보를 맡는데

2부 공연 하는데 사람이 없다고 위에서 채우라고 압박이 들어와서 홍보 조가 빠진것이다

당연히 우리는 개판으로 진행 할 수 없었으며 그동안 다른 조도 강제로 공연 관람했다고한다

물론 재밌었다고 한다(동아리 공연이었다) 그렇게 다른 조 들이 슬슬 왔고 우리는 교대 할 수 있었다.

근데 교대하고 얼마 되지 않고 갑자기 마감하라고 한다 거의 5시 반이었다 (6시 행사 종료)

솔직히 내가 뭘 한 건지 모르겠다 현타 온채로 일단 정리를 하고 다시 차량으로 이동을 하고 

다시 짐을 싣고! 차에 타고! 벨트 메고! 출발 하고!

가면서 담당쌤이랑 이런저런 얘기를 했다 

원래는 이거보다 훨씬 시간도 많고 공연도 보고 체험도 하고 해야되는데

하나도 제대로 못했다 체험도 못하고 공연은 거의 강제로 보고(애초에 산에 있는 수련관에서 행사 진행

사람이 쉽게 올 구조가 아님) 뭐 하나 우리 계획대로 주도적으로 절대 못했다 심지어 처음 활동하는 친구들은 이게 원래 이렇게 힘든거냐고 물어봤다 진짜 미안했다 다른 팀에서 할 수 도 있었는데 

나랑 우리팀이랑 같이 해준거로도 고마운데 그렇게 고생을 했으니 미안함이 커졌다 (저도 같은 생각)

그렇게 선생님은 이미 분노상태셨고 평가회의를 하게 됬는데 행사 주최측에서 이삭토스트를 줬는데 맛있었다. 허허 

여튼 평가회의를 하는데 나중에 들은 얘기인데 우리 쪽에는 오늘 같이 한 다른 팀이 있는데 몇 명은 다른 팀에서 온 친구들이다 그래서 다른 팀 쪽에서 돌아올 때 짐을 거의 맡기다 싶이 했다고 한다. 그것도 동기가 마치 당연하다는 듯이 물론 시작을 거기서 시작했지만 활동을 우리 쪽에서 하는데 그걸 그렇게 짐꾼처럼 취급하고 심지어 그쪽이 사람이 더 많았다 

선생님이랑 다른 사람들도 화를 냈다 아니 무슨 본인 들 것 들어주려고 하는것도 아니다

심지어 친구들이 그랬다니까 화가 더 나는게 선생님들은 과연 뭘 했을까

여러모로 충격과 공포를 남긴 활동이었다....

너무 스트레스 받아서 다음날 힐링하러 갔다

 

  1. 이건 P가 봐도 뒷목 잡히는뎁.. 수고하셨네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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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다음날 힐링을 갔다와서 어느정도 안정을 찾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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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헉 다행다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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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이모티콘
    동석형님의 주먹이 시급하군요
  5. 그립읍니다 이수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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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 댓글 이미지
    이건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