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 민결희가 후플푸프 라고!?(단편 소설)

성실하고 진실된 자들의 기숙사
"나는 그 아이들을 똑같이 가르칠 걸세."
(단편 소설)
나 , 민결희가 후플푸프라고!?
- 이목룡 -
내이름은 민결희 , 사실 난 마법사의 부모님밑에서 자란 그저 그런 소녀라고나 할까?
난 그저 평범하게 자라고 싶었지만 부모님은 아니었어. 남들과 다를바 없는 평범한 삶을 원했지만
오히려 내가 원하던 삶과는 다르게 부모님은 자신들과 같은 길을 가길 바랬어.
부모님은 모두 후플푸프 출신이었고 , 따뜻한 사랑과 관심속에서 난 자라났어. 모진 학대와 괴로운
시선이 아닌 따뜻한 보살핌과 따뜻한 사랑 속에서 난 많은 것을 받으며 자랐지.
" 이제 너도 어엿하게 호그와트에 진학할 수 있게 되었구나. "
" 우리 결희 , 너무나 자랑스럽네 . "
난 사실 너무나도 두려웠어. 그곳에서 내가 잘해내질 못한다면 어떡하지..라는 두려움과
혹여라도 후플푸프에 진학하지 못하게 된다면 분명히 부모님은 상심하실텐데 말이야.
두려운 마음과 걱정스런 나의 표정을 읽으신 부모님이 내 머릴 쓰다듬으시며 말하셨어.
" 네가 무슨 걱정을 하는지 안단다. 하지만 괜찮아. "
" ....... "
" 그럼 , 걱정하지마렴. 네가 후플.. "
어머니께서 먼저 말씀하시기전에 내가 먼저 말을 했어.
혹여라도...혹시나 하는 마음에 말야.
" 제가...후플푸프가 아니라도 괜찮..으신가요? "
잠깐 동안의 정적에 아무런 말씀도 없으시던 아빠는 먼저 말씀하셨어.
너무도 따뜻하고 인자한 미소였지.
" 물론이야 , 네가 용맹스런 그리핀도르가 되어도 아빠는 좋단다. 똑똑하고 총명한 래번클로에
소속되어도 좋단다. "
아빠의 자상하고 따뜻한 말에 안도감이 들었을까? 난 아빠의 품에 조심스레 안기었어.
혹여라도 실망감을 안겨드릴까봐 너무나도 무서웠기 때문이야.
하지만 내 생각과 다르게 생각하시는 부모님을 확인하고선 다행히도 안심이 들었어.
내 표정을 먼저 읽으신 엄마가 나에게 먼저 물으셨어.
" 결희는 어떤 기숙사로 배정 받고 싶니? "
" 사실 만약 가능하다면 똑똑하고 총명한 래번클로에 배정받고 싶어요. "
나는 눈을 찔끔을 감으며 부모님의 다음 행동을 기다렸어.
실망감을 안겨드리는건 아닐까? 라는 생각이 들었지만 오히려 내 생각은 틀리었어.
엄마는 나를 품에 안아주시며 등을 토탁이시며 말하셨어.
" 그렇구나 , 우리 결희는 래번클로에 소속되고 싶구나. 그렇다면 그렇게 하렴.
결희가 그렇게 하고 싶다면 얼마든지 그렇게 해도 돼. "
" 물론이야 , 우리는 우리딸의 의사를 존중한단다. 자식이 원하는걸 바라는게 부모란다. "
나는 어째서 부모님의 마음을 헤아리지 못했을까? 왜 어째서 나는 오해를 하고 있을까.
부모님은 그저 자식이 원하는 걸 응원해주고 싶었던 것 뿐이었는데.
나는 그저 부모님이 바라시는걸 생각하고만 있었다는 것에 한심하게 느껴질 뿐이었어.
내가 정말 성실하고 올바른 아이일까? 만약 , 그렇다면 난 부모님이 바라시는대로 후플푸에
소속이 되겠지. 하지만 그것이 아니라면...다른곳에...
" 결희야 , 네가 어떤 기숙사에 배정이 되어도 우리는 너를 믿고 사랑한단다. 그것만은 기억해주겠니? "
" 네가 비록 후플푸프가 아닐지언정 , 우리 딸을 사랑하는 마음은 변치 않는단다. "
부모님의 진심어린 마음이 닿아서 일까? 후플푸프가 아닌 그리핀도르 , 혹은 래번클로나 슬리데린을
생각하고 있던 내 마음이 조금은 바뀌기 시작했어. 어쩌면 다른 기숙사 또한도 많은 매력들이
있겠지만 후플푸프 또한 나름대로 가지고 있는 매력이 있다고 생각이 드는 나 였어.
따뜻한 사랑 , 따뜻한 성실 , 변하지 않는 깨끗한 진실을 가진 후플푸프.
할 수만 있다면 부모님의 바램대로 후플푸프에 배정받고 싶어.
" 이제 , 헤어져야 할 시간이구나. "
" 아.... "
" 우리딸 , 잘 해낼 수 있을거야. "
과연 잘해낼 수 있을까? 혹여라도 부모님의 기대에 부흥하지 못한다면 어떡하지? 라는 불안감이
점점 다가왔지만 그래도 애써 무시했어. 스스로를 믿기로 했거든.
가능성은 자기 자신이 만드는 것이기에 내가 포기하고 내가 하지 못한다고 생각한다면
그 무엇도 바뀌는 것이 없고 그 어떠한것도 그대로일테니까.
' 나를 믿고 내가 어떠한 사람인지를 생각하자. 난 혼자가 아니야. 난 모든지 할 수 있는 사람이야. '
부모님과 함께 호그와트에 입학할 준비물들을 모두 사고선 , 9와 4분의 3승강장에 도착을 했어.
' 이곳이구나...9와 4분의 3승강장이.. '
승강장에 도착을 하고서 난 부모님과 마지막 작별인사를 하고선 기차에 탑승을 했어.
기차 안으로 들어가선 빈자리에 앉고서 몇분 뒤 기차가 경쾌한 소리를 내며 출발을 했지.
' 정말 이제 호그와트로 진학을 하는구나. '
호그와트로 향하는 기차를 타고서야 실감이 나는 나였어.
그리고......
[ 드르륵 ... ]
문이 열리는 소리에 고갤 들려보았어.
주황색 빛 머리를 가진 소년과 갈색 머리의 소녀가 나를 보며 인사를 건네었지.
그 아이들의 인사에 나는 조심스레 눈웃음을 지으며 따라서 인사를 건네었어.
" 안녕? "
셋이서 함께 나란히 앉아 호그와트로 향하며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었어.
그러다 각자가 원하는 기숙사에 대해 이야기를 하는 시점이 찾아왔지.
먼저는 주황빛 머리색을 가진 소년이 말했어.
" 내이름은 코너 위즐리야 , 난 용맹하고 기사도 정신이 깃든 그리핀도르에 배정받고 싶어. "
그리핀도르 , 용맹하고 도전 정신을 가진 기사도의 그리핀도르.
나 또한도 그 생각을 해본적이 없는 건 아니기에 알 수 있었어. 그리핀도르가 얼마나 멋지고
용맹스럽고 기사도 정신이 깃든 기숙사인지를 오래전부터 알고 있었지.
" 난 에밀리아 그레인저 , 래번클로에 소속되고 싶어. 똑똑하고 총명하다고 소문이 났지만 , 래번클로가 아니라더라도
후플푸프라도 상관없어. "
갈색 머리의 소녀가 후플푸프에 대해 이야기를 하자 , 난 호기심이 생기었어.
그래서 그녀에게 말을 건네었어.
" 어째서 넌 , 후플푸프 라도 상관이 없는거야 ? "
나의 말에 , 에밀리야는 푸흣 하고서 웃음을 지으며 말했어.
" 그거야 , 당연히 따뜻한 사랑과 관심. 그리고 어느 누구에게도 차별 없는 공평함과 정직함 때문
이랄까? 머글이든 , 순수혈통가문일지언정 차별없는 것에 마음이 끌렸다고 할까? "
에밀리야의 말에 , 부모님이 떠오른 것은 어쩌면 당연한 것일지도 몰라.
부모님은 머글일지언정..순수혈통일지언정 그 어떤한 편견 없이도 차별 없이 대하셨으니 말이야.
그녀의 말에 피식 하고 웃으며 고갤 끄덕였어.
코너 위즐리가 나를 보며 물었어.
" 넌 어떤 기숙사에 배정 받고 싶어? "
" 아...난....그.... "
이미 마음속으로 결정을 내린 듯 위즐리를 보며 말을 하려던 찰나에 순간 , 호그와트로 향하던
기차가 어느새 목적지에 도착을 하고서 엄청난 거구의 사내가 우리를 기다리고 있었지.
호롱불과도 비슷한 것을 손에 쥐고서 덩치가 산만한 사내는 우리를 보며 말했어.
" 내이름은 해그리드 , 이곳 호그와트 학교의 파수꾼일세. 나를 따라오도록. "
우리는 해그리드 라고 말하는 사내를 따라서 작은 배를 타고서 호그와트로 향했어.
긴 안개 속에서 점차 모습을 보이는 호그와트 학교를 보면서 난 놀라지 않을 수 없었어.
엄청나다..
" 저곳이 호그와트 마법 학교...? "
파수꾼의 말에 따라 위즐리와 , 에밀리아 , 그리고 난 호그와트 안으로 들어갔어.
엄청나게 넓은 학교 안과 함께 먹음직 스럽게 준비되어 있는 만찬들과 함께 일자로 앉아 있는
선생님들? 아니 , 교수님들이라고 해야 할까. 그리고 무엇보다도 흰 백발과 흰 수염을 덥수룩하게
가진 안경낀 내가 말했어.
" 모두들 , 이곳 호그와트 마법학교에 오신것을 환영합니다. 저는 이곳 학교의 교장 덤블도어입니다.
우선은 여러분들의 기숙사 부터 배정하도록 하지요. "
학교의 교장 덤블도어 교수의 말에 따라 일제히 학생들이 움직이기 시작했어.
학생들의 머리위에 놓여진 갈색의 모자가 곰곰히 생각을 하며 말을 하더니 이내에
그리핀도르 , 호플푸프 , 래번클로 , 슬리데린 으로 네개의 기숙사로 배정하기 시작했어.
뒤이어 우리셋의 차례가 다가왔어. 먼저는 코너 위즐리의 차례였어.
" 음...위즐리로군 , 볼것도 없어. 그리핀도르! "
잔뜩 긴장했던 위즐리의 표정이 점차 풀어지기 시작하더니 우리에게 인사를 건넨 후
그리핀도르의 학생들이 있는 곳으로 향했어.
뒤이어 에밀리아가 눈치를 살피더니 이내에 마법 모자가 있는 의자에 앉고서 다음 배정을 기다렸어.
" 음...총명하고 똑똑한데...그럼에도 따뜻한 마음씨와 배려가 깃들어 있어. "
" ....... "
" 래번클로도 좋지만...역시나 이게 좋겠군 , 후플푸프! "
래번클로 혹은 후플푸프 이기를 바랬던 에밀리아는 환한 미소를 지으며 연신 박수를 치며
자신을 환영해주는 후플푸프 학생들에게로 향했어.
그리고 남은건 , 나...였어.
나는 어디에 속하게 되는 것일까...그리핀도르? 아니면 래번클로? 그것도...아니라면...
내 머리에 앉은 마법 모자는 깊은 고민에 빠졌어.
" 음...어렵구만. 정말이지...총명하기도 하고 용맹스런 기사도 정신을 가졌지만 따뜻한 마음씨..
그리고...야망 또한도...음.... "
나는 간절히 바랬어. 부모님의 뜻을 이루어 드리고 싶다고. 부디...슬리데린만 아니었으면 하는 마음..
슬리데린만 아니라면 어떠한 곳이여도 좋았어.
" 음...좋아 , 정했어. "
" 네...? "
" 후플푸프! "
마법 모자의 말에 후플푸프의 학생들이 모두 환호하며 박수를 쳐주며 나를 보며 환하게 웃으며
환영해주었어. 그리핀도르에 소속된 위즐리도 나와 함께 후플푸프에 배정된 에밀리아도 말야.
내가 원하던 곳에 배정되어 너무나 기뻐. 부모님이 바래셨던 후플푸에 배정되어 너무나 기뻐.
그래 , 이제부터 난 떳떳한 자랑스런 ...
" 난 , 이제부터 후플푸프야 ! "
그래 , 난 오늘부터 후플푸프 소속의 마법사이다.
이제부터 나의 시간은 현재 진행형인것이다. 똑똑히 봐.
똑똑하고 총명하고 용맹스럽고 따뜻한 마음씨를 가진 야망스런 내가 후플푸프에 소속되어
앞으로 헤쳐나갈 나의 삶을 기대해봐도 좋을 거야. 당당히 보여줄게.
나 민결희가 누구인지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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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는 해리포터 시리즈중에서 가장 비중이 적은 후플푸프에 소속된 민결희에
대해서 한번 간략하게 단편 소설을 만들어 봤는데 괜찮았을지도 모르겠네요.
암튼 좋아요와 댓글 많이들 부탁드릴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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