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심심하니까 쓰는 외노자 트수의 이재민 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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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날은 40도의 너무나도 더운 날이었다. 고기를 무려 두팩이나 사서 기분좋게 돌아오던 길 어디선가 연기가 나는걸 봤다. 집 방향이라 기분이 이상했고 서둘러서 돌아왔더니 다행이 저멀리서 나는 연기였다.
집에 돌아가서 모두에게 저기 어디 멀리서 불이났나보던데요? 연기나고 난리에요 라고 말하며 저녁을 준비하고 있었다. 목살구이를 파스타에 얹어 완성된 음식을 먹으려던 순간 누군가 문을 두드렸고 문을 열어보니 경찰관이 u should leave here이라고 말했다. 화재 때문에 대피령이 내려졓다는 말을 듣고 짐을 챙겨서 나온 순간 밖은 난리가 나 있었다. 하늘에는 헬기가 몇대나 떠있었고 모두들 대피하고 있었다.
쉘터에 도착하니 이미 자원봉사자들이 많이 있었고 적십자도 와있었다. 카운슬러가 상담도 해주고 도미노 피자도 주고 맥너겟도 줬다 음료도 무한하게 제공되고 간식도 주고 에어컨도 있는 너무나도 좋은 곳이었다.
다음날 농장에 연락해 하루 쉬겠다고 한뒤 마트에 가서 옷과 속옷을 사왔다. 모두 너무나도 친절하고 먹을걸 계속 줘서 진짜로 집보다 좋다는 말을 친구들과 하고 있었다.
그리고 오늘 하루 쉬었으니 열일해야지~ 하고 미친듯이 블루베리를 따고 쉘터로 돌아오니 지금 쉘터는 임시쉘터로 곧 폐쇄 예정이니 bullsbrook에 있는 쉘터로 옮겨야한다는 말을 들었다. 코로나때 만들어진 쉘터라 시설은 모든것이 갖춰진 곳이지만 사용한 적이 없어 상태는 가봐야 안다고한다.
과연 트수의 운명은 어찌 될 것인가?
조만간 이동예정이라 다음내용 듣고싶으면 방송키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