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도 유능은 했다, 조지 스미스 패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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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하루하루~ 지금도 심심해서 뻘글을 쓰고 있어영!
이
번
에
소개할 분은?
내가 니 상사다 절망편 첫번째 주인공 되시겠습니다.
'빌어먹을 댕댕이' 연설로 유명한 패튼 장군입니다.
댕댕이 연설이 어디서 나왔냐 하면, 미 3군 장병들에게 하던 연설 중 일부분입니다.
"나중에 님들 손자한테 자랑스럽게 얘기하셈,
나는 똥간에서 똥이나 퍼는 대신에 조지 패튼이라는 빌어먹을 개자식이랑 함께 했다고."
해당 연설을 직관한 장병들은 다른 부분은 기억 못해도
'빌어먹을 개자식'이라는 부분만은 기억하고 있다는 TMI가 있습니다.
패튼은 기동전에 대한 이해도가 남달랐습니다.
서부 전선에서 활약했던 '코브라 작전'이 그 예시로
노르망디 상륙 작전 이후 지연되어가는 전선을 타개할 목적으로 수립된 작전이기는 했으나,
잘 모르는 사람이 봐도 작전 실효성에 의문이 들 정도로 단순했는데요.
방어에 사력을 다하는 독일군 요새 등을 무시하고 (후방의 아군에게 맡기고)
그대로 우회하고 지나가 적진을 휘저어 놓겠다는 그야말로 대담한 작전이 아닐 수 없었습니다.
(음? 이게 된다고영? 진짜로?)
조이스틱을 뺏어 든 패튼은 초고속 기동전을 보여주며 해당 작전을 성공 시켰습니다.
이는 패튼이 '무작정 닥돌 ㅇㅇ' 만을 추구하는 노답 지휘관이 아니었고,
취약한 지점 돌파를 위한 탐색과 적의 정보 수집을 게을리 하지 않았기 때문에 가능했습니다.
패튼은 자칫하면 전황이 늘어져서 사상자를 다수 늘릴 뻔 했던 상황을 해결한 해결사로
아군에게 늘 승리를 가져다 주는 유능한 장군이었습니다.
그런데 왜 절망편에 당당히 소개를 하냐구요?
성격이 참 야랄맞은 양반이라서 그렇습니다.
병동에 환자들 시찰 중 멀쩡해 보이는데 병상에 누워있다?
일단 이유 불문하고 이 양반한테 말 그대로 얻어 맞습니다.
이유가 있어도 쳐맞아야 합니다.
맞기만 해도 억울한데 인신 공격은 덤입니다.
실제로 패튼은 수차례 폭행 사건을 저질렀으며,
이로 인해 여론은 폭발했고 위의 코브라 작전 투입 전까지 보직이 해임되어 있었답니다.
끝!